고려대 “농협, 국민경제 기여액 58조원 넘어”

김경렬 2024. 7. 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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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농협사업의 국민경제 및 조합원실익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지난 2023년 12월부터 5개월간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연구용역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농협의 사업은 국가 연관산업의 발달을 촉진해 국민경제에 총 58조8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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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만명 일자리 창출 효과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6월 17일 경남 거창군 소재 사과 농가를 방문해 사과 생육 동향을 살피고 있다. [농협 제공]

농협중앙회가 농협사업의 국민경제 및 조합원실익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지난 2023년 12월부터 5개월간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연구용역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농협의 사업은 국가 연관산업의 발달을 촉진해 국민경제에 총 58조8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3% 수준이다. 107만명의 일자리도 창출 효과도 있었다.

농협은 농축산물 유통·판매사업에 참여하여 가격협상력을 높여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20조6000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 영농자재 공동구매사업, 상호금융 등 사업부문에서는 농업인 조합원들에게 보다 나은 가격조건을 제공해 6조3000억원의 실익을 얻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촌소멸 위기 등 어려운 여건 속에 앞으로 농협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농업인 실익증진과 국민경제 균형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농협 사업에 변화와 혁신을 더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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