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협회, 외국인 선수 위한 부정행위 방지 교육자료 배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외국인 선수를 위한 프로스포츠 부정행위 방지 교육 자료'를 5개 외국어 버전으로 작성해 프로단체와 구단에 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

외국인 선수는 그동안 선수단 대상 '프로스포츠 부정행위 방지 교육'에 참석해 교육을 받았지만, 강사의 강의 내용을 통역에 의존해야만 해서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협회는 외국인 선수들의 불편을 해결하고, 국내 활동 프로선수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부정행위 방지 교육 자료를 5개 언어(영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일본어·태국어)로 제작했다.

승부조작, 불법 스포츠도박, 음주운전, 폭력, 인종차별 등의 내용을 이미지와 함께 실어 외국인 선수의 이해를 돕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엄중한 처벌이 뒤따르는 음주 운전의 경우 ▲도로교통법에 근거한 음주 운전 정의 ▲범하기 쉬운 음주 운전 사례 ▲단체별 징계 규정 등을 상세히 담았다.

자료는 웹 버전으로 제작해 외국인 선수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기기로 편리하게 다운로드할 수 있게 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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