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형님, 여전히 터프하시네요! "기적의 사나이? 축구 못하면 유소년 팀으로 내려가!"

장하준 기자 2024. 7. 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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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가가 되어서도 거침없는 언변은 여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AC밀란의 수석 고문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여전히 터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과거 이브라히모비치는 2010년부터 2년 동안 AC밀란에 몸담은 적이 있었고, 8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이제 AC밀란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마음에 들지 않는 선수는 힘겨운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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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AC밀란의 이브라히모비치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행정가가 되어서도 거침없는 언변은 여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AC밀란의 수석 고문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여전히 터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디보크 오리기와 발로 투레는 더 이상 1군 멤버가 아니다. 이제 그들은 유소년팀으로 강등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대다수의 구단 고위층 관계자는 구단 내부 상황에 대해서 쉽게 입을 열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달랐다. 화끈하게 입을 열며 실력 없는 일부 선수가 유소년팀으로 강등될 것이라는 파격적인 발언을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선수 시절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었다. 강력한 신체 조건을 갖췄음에도 날렵한 몸놀림과 화려한 드리블 능력을 갖췄다. 또한 엄청난 슈팅 파워와 탁월한 골 결정력을 겸비한 공격수였다. 그는 인터밀란과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어마어마한 빅클럽들을 두루 거쳤다.

▲ 이브라히모비치

이후 이브라히모비치는 2020년부터 AC밀란에서 활약했다. 과거 이브라히모비치는 2010년부터 2년 동안 AC밀란에 몸담은 적이 있었고, 8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2021-22시즌 AC밀란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비록 그는 해당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진 못했지만,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낭만을 보여준 이브라히모비치는 2022-23시즌이 끝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즉시 AC밀란의 수석 고문으로 임명되며 행정가의 길을 걷고 있다.

이제 AC밀란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마음에 들지 않는 선수는 힘겨운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오리기가 있다. 벨기에 국적의 공격수 오리기는 한때 리버풀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골을 만들어 ‘기적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그는 리버풀에서 후보 신세를 면치 못했고, 2022년 AC밀란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곳에서 기적은커녕, 별 볼 일 없는 모습을 보이며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고 말았다.

▲ 디보크 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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