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까지 '영입전' 가세, '12골 11도움' FW 인기 폭발...뉴캐슬은 최소 '1200억' 요구한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도 앤서니 고든(뉴캐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잉글랜드 국적의 고든은 어린 시절 리버풀 유스팀에서 뛰었으나 2012년에 ‘머지사이드 더비’ 라이벌인 에버턴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고든은 에버턴 연령별 팀에서 꾸준하게 성장했고 2019-20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했다. 고든은 엄청난 스피드와 드리블 기술을 장착하며 에버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고든은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뉴캐슬로 이적했다. 뉴캐슬은 4,500만 파운드(약 780억원)를 투자하며 고든 영입에 성공했다. 고든은 뉴캐슬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고든은 리그 35경기에서 11골 10도움을 올렸다. 시즌 전체로는 48경기 12골 11도움으로 뉴캐슬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고든은 최근 리버풀과 연결됐다. 영국 ‘가디언’은 “리버풀은 고든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첫 번째 협상은 결렬됐지만 현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다윈 누네스, 코디 학포 등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새로운 윙포워드를 물색했고 고든을 타깃으로 낙점했다.
뉴캐슬이 프리미어리그 수익 및 재정 안정 규정(PSG)으로 인해 일부 선수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고든의 매각 가능성이 등장했고 리버풀이 영입을 시도했다. 리버풀 이적이 이루어진다면 리버풀-에버턴-리버풀로 이어지는 놀라운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도 고든 영입전에 참전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간) “맨시티는 2026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고든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현재 케빈 데 브라이너를 비롯해 베르나르도 실바, 잭 그릴리쉬 등의 이탈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
관건은 이적료다. 매체에 따르면 뉴캐슬은 고든의 이적료로 최소 7000만 파운드(약 1,200억원)를 원하고 있다. 해당 금액 이하로는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리버풀은 고든의 몸값을 5,000만 파운드(약 880억원)로 책정했다. 맨시티의 영입 의지에 따라 이적료 협상에도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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