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는 지루하다’는 말에 당당하게 반격한 데샹 감독 “지루하면 보지마”
“우리 경기가 지루하다면 보지 않으면 될 것 아닌가.”
우승후보답지 않은 부진한 경기력에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재미없다’는 비판을 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은 날선 농담으로 받아쳤다.
데샹 감독은 스페인과의 유로 2024 준결승전을 하루 앞둔 9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프랑스의 축구가 지루하다’는 질문을 받자 “지루하면 우리 경기를 보지 말고 다른 경기를 보면 된다”며 웃었다.
프랑스는 10일 오전 스페인과 유로 2024 준결승전을 갖는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 등 월드컵에서는 최근 혁혁한 성과를 내온 프랑스지만, 유독 유로에서 만큼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하는 등 악재까지 겹치며 힘든 여정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데샹 감독은 여전히 자신감이 넘친다. 데샹 감독은 “우리의 경기력이 옛날과 다를 수는 있다”고 하면서도 “우리는 많은 프랑스 국민을 만족시킬 결과를 낼 능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8강까지 5경기를 가졌는데, 필드골은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상대 자책골로 얻은 골이 2골이고, 페널티킥으로 1골을 보탰다.
데샹 감독도 공격진의 부진에 대해서는 수긍한다. 이미 포르투갈과 8강전이 끝난 뒤 “많은 골을 넣으면 상황을 통제할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한다면 상대의 자비에 기대야 한다”며 공격진의 분발을 요구하기도 했다.
결국 관건은 음바페다. 코뼈가 부러진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음바페지만, 확실히 베스트 컨디션 때와는 차이가 있다. 데샹 감독은 “(음바페는) 포르투갈과 연장전에서 105분을 뛰었다.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기에 4일은 조금 짧은 시간이지만,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스페인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출전을 예고함과 동시에 기대감 또한 드러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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