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미국산 오렌지 운송 선사 1위' 주목 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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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한국으로 수입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가장 많이 운송한 선사로 나타났다.
오렌지는 장기간 신선도 유지를 위해 고도의 운송능력이 요구되는 화물 중 하나로 HMM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9일 미국 JOC 피어스 데이터(Piers Data)에 따르면 HMM은 2024년 한국향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중 총 2982TEU를 운송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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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프리저로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
HMM이 한국으로 수입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가장 많이 운송한 선사로 나타났다. 오렌지는 장기간 신선도 유지를 위해 고도의 운송능력이 요구되는 화물 중 하나로 HMM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9일 미국 JOC 피어스 데이터(Piers Data)에 따르면 HMM은 2024년 한국향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중 총 2982TEU를 운송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시장점율율도 25%에서 30%로 높아졌다. 2위는 일본 ONE(1828TEU), 3위는 프랑스 CMA-CGM(1286TEU)였다.
국내에 수입되는 오렌지는 대부분 캘리포니아산으로 매년 1~4월 사이에 운송된다. 오렌지는 냉동·냉장이 가능한 '리퍼 컨테이너(Reefer Container)'로 운송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화물로, 선사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한 품목이다. 특히 태평양을 건너는 장기 운송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운송능력이 필수적이다.
HMM은 전 세계 일부 선사만 운영하는 '울트라 프리저(Ultra Freezer, 영하 60도까지 냉동이 가능한 특수 컨테이너)' 컨테이너를 운영하는 등 최고 수준의 운송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갈수록 고가의 민감 화물이 많아져 화주들의 운송정보 제공 요청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위해 HMM은 일부 리퍼 컨테이너에 IoT 장비를 부착하고 올해 6월부터 한국, 미국, 멕시코, 칠레, 페루 등 7개국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MM은 리퍼 컨테이너에 부착된 IoT 장비를 통해 화물의 실시간 위치 확인은 물론, 온도·습도·O2/CO2 농도 등 상세한 정보를 화주에게 실시간 제공하며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HMM 관계자는 "냉동·냉장 기술이 발달되면서 수입 과일 등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리퍼 컨테이너 등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와 시장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미영 (flounder@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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