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ETF 자회사, 美 현지 운용자산 69조원 돌파

신하연 2024. 7. 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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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엑스(Global X)의 총 운용자산(AUM)이 5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호주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Global X Australia)의 총 운용자산은 5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글로벌엑스 유럽(Global X EU)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도 10억달러를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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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글로벌 ETF 총 순자산 175조원…국내 전체 ETF 시장보다 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엑스(Global X)의 총 운용자산(AUM)이 5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엑스는 8일 기준 미국 현지에서 93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총 운용자산은 503억달러(약 69조6000억원)로, 미국 현지 ETF 운용사 중 13위다.

글로벌엑스 운용자산은 지난 2018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GSO)이 인수한 당시 100억달러 수준에서 2020년말 209억달러, 2023년말 425억달러로 증가했다. 특히 올 들어서만 6개월여 만에 70억달러 이상 유입됐다.

2008년 설립된 글로벌엑스는 설립 초기부터 차별화된 상품들을 선보이며 미국 현지 투자자들에게 혁신적 ETF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인공지능과 인프라 개발 등 혁신 선도 기업에 투자하는 테마형 상품과 커버드콜 전략으로 대표되는 인컴형 상품 등이 대표적이다.

앞서 지난 4월 글로벌엑스는 라이언 오코너(Ryan O'Connor)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며 '글로벌엑스 2.0 시대'를 시작했다.

라이언 오코너 CEO는 이번 500억달러 돌파를 기념하며 "글로벌엑스는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여왔다"며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앞으로 운용자산 1000억달러, 그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고, 미래에셋 그룹 및 계열사들과 협력해 앞으로도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ETF 총 순자산은 6월 말 기준 1270억달러(175조원)다. 이는 현재 국내 전체 ETF 시장(156조원)보다 큰 규모다.

호주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Global X Australia)의 총 운용자산은 5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글로벌엑스 유럽(Global X EU)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도 10억달러를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호라이즌스(Horizons) ETFs'에서 글로벌엑스로 새롭게 출범한 글로벌엑스 캐나다(Global X Canada)도 총 운용자산 250억달러로, 캐나다 ETF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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