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전국 공공앱 최초 '대리운전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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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 대리운전 서비스'로 안전하게 귀가하세요!" 거대 플랫폼의 시장 독과점을 견제하기 위해 시작된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에서 배달, 택시에 이어 '대구로 대리운전 서비스'(이하 서비스)까지 출시해 관심을 끈다.
대구시는 모바일 대리시장을 독점해온 대기업의 과도한 수수료와 기사 등급제, 불공정 배차 등 열악한 지역 대리기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이용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를 출시, 10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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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호출 고객에 5000원 할인쿠폰 지급, 대구로페이로 결제 시 5% 추가 할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로 대리운전 서비스'로 안전하게 귀가하세요!"
거대 플랫폼의 시장 독과점을 견제하기 위해 시작된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에서 배달, 택시에 이어 '대구로 대리운전 서비스'(이하 서비스)까지 출시해 관심을 끈다.
대구시는 모바일 대리시장을 독점해온 대기업의 과도한 수수료와 기사 등급제, 불공정 배차 등 열악한 지역 대리기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이용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를 출시, 10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15%로 책정하고, 공정 배차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또 수수료 외 별도의 가입비나 프로그램 사용료 등을 부과하지 않아 지역 대리기사들의 처우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대리기사들은 민간 플랫폼의 콜당 20% 이상의 높은 수수료와 매달 부과되는 프로그램 사용료도 별도로 부담해왔으며, 영업 실적에 따라 기사 등급을 차등 분류하는 기사 등급제 등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다.
정장수 시 경제부시장은 "전국 지자체 공공앱이 존폐의 기로에 서 있는 와중에 '대구로'가 유일하게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플랫폼의 대항마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비스가 지역 대리기사의 고충을 덜어주고 이용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상생형 서비스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비스가 출시 전부터 대리기사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 6월 21일 기사님 전용 앱을 오픈하고 모집을 시작한 지 10일 만에 가입 신청자 수가 800명을 넘어서는 등 지역 대리기사들의 뜨거운 환영과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로 이용 고객들은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출시 일에 맞춰 사용하던 앱을 업데이트하면 대리운전 서비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다. 기 등록한 결제수단도 추가 등록 없이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대구로는 지난 2021년 8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최소 103억원 이상 절감했다.
민간 배달앱의 무료 배달 전쟁 속에서도 지역 내 점유율 10%, 일 평균 주문량 6000건을 유지하며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외식 물가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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