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앞두고 삼계탕 1만7000원 육박…서울 외식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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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지역 외식 대표 메뉴 8개 품목 중 여름철 인기 메뉴인 냉면 등 5개 품목의 가격이 또 올랐다.
오는 15일 초복을 앞둔 가운데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이미 오를 대로 올라 지난 4월부터 1만7000원에 육박했다.
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7년 전보다 20.6%(2885원) 오른 1만6885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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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가격 7년 전보다 20.6% 상승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지난달 서울 지역 외식 대표 메뉴 8개 품목 중 여름철 인기 메뉴인 냉면 등 5개 품목의 가격이 또 올랐다. 오는 15일 초복을 앞둔 가운데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이미 오를 대로 올라 지난 4월부터 1만7000원에 육박했다.
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7년 전보다 20.6%(2885원) 오른 1만6885원으로 나타났다. 삼계탕은 7년 전인 2017년 6월 1만4000원대 진입 후 5년 만인 2022년 7월 1만5000원을 넘은 데 이어 작년 1월 1만6000원대로 올라섰다.
삼계탕 유명식당인 토속촌과 고려삼계탕의 경우 기본 삼계탕 한 그릇에 2만원을 받고 있다. 원조호수삼계탕과 논현삼계탕은 1만8000원을 받는다.
여름철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냉면 가격은 5월 1만1692원에서 지난달 1만1923원으로 올랐다. 유명 식당인 필동면옥 1만4000원, 을지면옥·을밀대 1만5000원, 우래옥·봉피양·평가옥 1만6000원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같은 기간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김밥은 3423원에서 3462원으로, 자장면은 7223원에서 7308원으로 각각 올랐다. 칼국수 한 그릇은 9154원에서 9231원으로, 비빔밥은 1만846원에서 1만885원으로 뛰었다. 지난달 처음으로 1인분(200g)에 2만원을 돌파한 삼겹살(2만83원), 김치찌개백반(8192원), 삼계탕(1만6885원) 등 3개 품목의 지난달 가격은 전달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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