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6승' 브래들리,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 우즈는 '거절'

한종훈 기자 2024. 7. 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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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 중인 키건 브래들리가 내년 라이더컵에서 미국팀 단장을 맡는다.

9일(한국시각) 미국프로골프협회는 "2025년 라이더컵 미국 단장으로 브래들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미국팀 단장으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우즈가 PGA 투어와 새로 출범한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에서 이사직을 맡고 있어 단장직을 확실히 원하는지 자신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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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 중인 키건 브래들리가 내년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으로 선임됐다. /사진= 로이터
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 중인 키건 브래들리가 내년 라이더컵에서 미국팀 단장을 맡는다.

9일(한국시각) 미국프로골프협회는 "2025년 라이더컵 미국 단장으로 브래들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라이더컵은 2년마다 유럽 연합과 미국 선수 12명이 맞붙는 골프 대항전이다. 이번 대회는 내년 9월 미국 뉴욕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열린다.

라이더컵에서 단장은 감독의 역할이다. 선수들의 대진과 전술에 관여한다. 미국은 지난해 대회에서 유럽팀에 11.5-16.5로 완패했다. 홈에서 열리는 내년 대회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는데 브래들리의 지략이 중요하게 됐다.

브래들리는 지난 2011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제이슨 더프너와 3개 홀 혈투 끝에 승리하며 '메이저대회 데뷔전 우승' 기록을 수립했다. PGA 투어에선 6승을 기록 중이다. LPGA 투어에서 통산 31승을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팻 브래들리 조카다.

브래들리는 지난 2012년과 2014년 선수로 라이더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당초 미국팀 단장으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우즈는 라이더컵에 8차례 출전하고 부단장도 경험했다.

그러나 우즈는 단장직을 거절했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우즈가 PGA 투어와 새로 출범한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에서 이사직을 맡고 있어 단장직을 확실히 원하는지 자신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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