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24시] 오산도시공사 변경 등기 완료 ‘내년 초 출범’
'시의회 동의' 출자금 101억원…운암뜰 지분 매입키로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오산시는 오산도시공사(현 오산시 시설관리공단)의 조직 변경 등기 절차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오산도시공사는 남은 절차가 마무리 되는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방공기업법(제80조 제5항) 상 공사 또는 공단이 시의회의 의결을 받은 경우 3주 이내에 종전 공단에 대해서는 해산등기를, 변경된 공사에 대해서는 설립 등기를 마쳐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오산도시공사 등기부터 마무리하고 ▲각종 코드·시스템 명의 변경 ▲시설물 정비 및 CI(Corpoate Identity, 기업상징물) 개발 ▲위·수탁 대행사업 변경 계약 체결 등 남은 절차를 밟고 있다.
인력 충원의 건도 남은 과제다. 도시공사는 기존 시설관리공단의 7팀 160명을 모두 승계하며, 개발사업팀 3명을 추가 구성해 총 8팀 163명으로 운영된다.
다만, 도시공사의 초기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시 본청 직원 3명이 파견된다.
설립 자본금은 기존 시설관리공단 자본금 2억 원에 지난해 12월 시의회 제281회 정례회에서 동의받은 출자금 99억 원을 포함해 총 101억 원이다.
시의회에서 출자 동의를 얻은 99억 원은 첫 사업인 운암뜰 AI시티 프로젝트 오산시 지분 19.8%를 도시공사가 매입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시는 도시공사가 기존 시설관리공단이 수행하던 시설관리위탁 사업에서 더 나아가 자체 개발사업을 추진해 개발이익의 지역 환원으로 주민 복리 증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단+공사의 성격을 띤 하이브리드형 공사로 안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관장의 직제는 이사장에서 사장으로 변경됐다. 시는 "공식적으로 인력 및 조직 구성이 마무리되는 내년 초 새로 선출된 차기 사장부터 실질적인 개발사업 업무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권재 시장은 "올해 말까지 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짓고, 내년 초 정식으로 출범하고자 한다"며 "개발의 공공성 확보를 통한 지역맞춤형 개발을 수행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 재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하는 건실한 도시공사가 될 수 있도록 기틀을 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오산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예산학교 열고 사례 공유
경기 오산시는 지난 8일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을 대상으로 '2024년 오산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예산학교'를 개최했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개최된 이번 예산학교는 주민제안사업 우수사례에 대해 공유하고 주민제안서 및 심의서 작성법 등을 안내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사업에 대해 예산을 편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예산학교를 통해 위원들이 오산시 예산과 주민참여예산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전문성을 강화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주민참여예산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24년 오산시 시민 예산학교'를 오는 18일까지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산시 교육포털 오늘e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또 올해 주민제안사업 공모는 시청 홈페이지, 우편, 팩스,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0일까지 접수된 제안사업들은 사업 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5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계획이다.
◇ 오산시 신장1동 주민자치위, 문화강좌 발표회 개최
경기 오산시 신장1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6일 죽미체육공원 다목적체육관에서 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 발표회 및 벼룩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 사전 공연으로 문시중학교 자율 동아리 crash(크래시)의 줄넘기 공연과 오산시 홍보대사 앵두걸스의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궜다.
이어진 발표회는 문화강좌 수강생들의 통기타 초급반을 시작으로 8개 강좌의 공연과 3개 강좌의 전시회 수강생들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필 신장1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앞으로 신장1동 주민자치회는 지역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벼룩풀'(벼룩시장+프리마켓) 사업은 지난해 제1회 신장동 주민총회에서 주민이 직접 선정한 사업으로 나에게는 필요 없지만 다른 사람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팔거나 나누고, 판매를 통한 자원의 재활용 등 나눔 문화 확산과 동민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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