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위성조난시스템, 국제기구 중궤도 조난시스템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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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이 올해 초 저궤도 위성에서 중궤도 위성으로 전환한 위성조난시스템이 국제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검증돼 국제기구 승인 중궤도 위성조난시스템 대열 합류에 성공했다.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은 해경이 운영하는 위성조난시스템이 지난 4일 코스파스 살새트(Cospas Sarsat) 국제기구의 성능시험 검증을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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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위치 파악…오차도 수 m로 좁혀
‘저궤도→중궤도 위성’ 전환 21번째 국가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은 해경이 운영하는 위성조난시스템이 지난 4일 코스파스 살새트(Cospas Sarsat) 국제기구의 성능시험 검증을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코스파스 살새트는 위성·지상 설비를 이용해 조난 신호(비콘·beacon)를 감지하고 위치를 제공해 수색구조 활동을 돕는 국제기구다.
현재 미국, 러시아, 캐나다, 프랑스 등 총 45개국이 가입했고, 우리나라는 1995년 10월에 28번째로 가입했다.
해경 위성조난시스템은 선박과 항공기 등에서 비상시 비콘 장비를 이용해 조난신호를 발신하면 위성이 이를 받아 지상 설비에 중계, 조난 상황을 알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저궤도 위성 조난 시스템은 위치 산출에 약 1시간이 소요되고, 위치 오차도 반경 5km에 달해 정확성이 떨어졌다. 탐지범위도 지구의 20%에 불과하다.
이에 코스파스 살새트는 위성조난시스템을 저궤도 위성에서 중궤도 위성으로 전환하기로 했고, 해경도 이에 맞춰 2015년부터 중궤도 위성 전환을 추진했다.
지난해 초부터 약 1년간 중궤도 위성 성능시험을 한 해경은 지난 2월 초기 운영단계로 전환해 코스파스 살새트에 임시 가입했고, 지난달 개최된 코스파스 살새트 국제회의에서 완전 가입이 승인됐다.
현재 위성조난시스템을 저궤도 위성에서 중궤도 위성으로 전환한 국가는 20개국이고, 우리나라는 21번째 국가가 됐다.
우리나라 중궤도 위성조난시스템은 다른 나라 위성조난시스템과 함께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조난 사고 대응에 공동으로 활용된다.
백학선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은 “해경의 중궤도 위성조난시스템이 국제기구에 완전히 통합되면서 조난신호의 실시간 탐지와 위치 정확도가 향상됐다”면서 “조난 경보를 인도주의 차원에서 제공해 국제사회에 이바지하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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