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채 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취임 이후 15번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 이른바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취임 이후 15번째이자, 22대 국회 들어 첫 거부권 행사입니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이라 현지에서 재가가 이뤄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미국 하와이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현지에서 거부권을 행사했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채 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월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 이른바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는데요.
이후 야당 주도로 다시 한 번 국회 본회의를 통과 특검법에 대해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15번째이자 22대 국회 들어 첫 거부권 행사입니다.
대통령실은 별도 입장문 형식을 통해 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채 상병 특검법은 이제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발표된 경찰 수사로 실체적 진실과 책임소재가 밝혀졌다는 건데요.
앞서 경찰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면서 외압 의혹의 핵심 고리로 꼽히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불송치 결정, 그러니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와 함께 나라의 부름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해병의 안타까운 순직을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악용하는 일도 더는 없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채 상병 특검법은 다시 국회에서 재의결 절차를 거칠 예정입니다.
나토 정상회의 순방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현지에서 전자결재 방식으로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YTN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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