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왕진 "'3년은 길다' 저작권 조국에..130만 화답, 尹 탄핵 가능 용기 있게"[여의도초대석]

유재광 2024. 7. 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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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치인은 대중 마음 확 사로잡아야' 조언"
"조국, 고심 끝에 '3년은 너무 길다' 슬로건 만들어"
"尹 탄핵 청원, 130만 돌파..국회 탄핵 청문회 당연"
"지금은 3개월도 너무 길어..실체 밝히고 정리해야"
"尹 정권 조기 종식, 그냥 구호 아냐..약속 지킬 것"
▲ 9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서왕진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이 130만 명을 돌파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민동의청원 관련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탄핵 청문회를 열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서왕진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은 "뭐 이제는 3년은 말할 것도 없고 3개월도 너무 길다"며 "용기 있게 적극적으로 가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서왕진 의원은 9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당연히 탄핵 청문회를 열어서 국민들이 제기한 문제점 이런 부분들의 실체를 다시 한번 정확하게 정리를 해야 될 것 같다"며 이같이 주문했습니다.

서 의원은 조국혁신당의 슬로건 '3년은 너무 길다'의 저작권이 누구에게 있냐는 질문에 "저작권은 조국 대표"라며 "조국 대표가 정치 일선에 뛰어들기로 결심하면서 많은 분들의 조언을 받았는데 그중 박지원 의원이 '정치인은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런 표현을 아주 간결하게 잘해야 된다' 이거를 계속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원래 이제 보통 식자들의 표현이면 '검찰독재 조기종식' 이런 개념인데 그거는 조금 대중들한테 쉽게 다가가지 않는다. 이런 걸 고심하면서 '3년은 너무 길다'라는 슬로건을 조 대표가 직접 고민을 해서 만들어낸 모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이게 말 그대로 슬로건인가요? 아니면 정말 3년은 너무 기니까 어떻게 해서든 좀 당겨야 된다 그런 건가요?"라고 묻자, 서 의원은 "슬로건이자 저희들의 제1 목표로서 총선 과정에서 저희들이 일관되게 약속했던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들은 뭐 3년은 이제는 말할 것도 없고 3개월도 너무 길다고 느낄 정도"라며 "저희 조국혁신당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지금 느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서 의원은 말했습니다.

"문제는 방법론인데"라며 "결국은 작은 저희 정당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고요. 우선 국민들의 의지와 관심 또 요구 이런 것들이 지금 탄핵 청원이 130만을 훌쩍 넘었는데 그런 어떤 의지와 열기들이 좀 일정하게 올라와야 될 것 같다"고 서 의원은 탄핵의 조건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다음에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표방한 저희 조국혁신당뿐만 아니라 민주당도 단단히 뭉쳐서 강력하게 그걸 좀 국회 내에서 끌어주고 선도하는 그런 역할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저희는 그냥 구호가 아니라 꼭 그것을 실현해서 국민들한테 저희들이 약속한 것을 지켜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서 의원은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 법사위에서 탄핵 청문회를 연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엔 "아직 최종 방향까지 설정돼 있지는 않습니다마는"이라며 "그 내용을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다시 또 의견을 묻고 국민들의 뜻을 확인해서 적극적으로 국민들의 의지를 대변하고 앞장서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용기 있게 나서야 된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서 의원은 답했습니다.

"탄핵안을 본회의에 보내야 된다고 보시는 거냐"는 이어진 질문엔 "그거는 이제 좀 더 국민들의 관심이나 요구, 참여 이런 것도 지켜보고 또 당내 논의도 있어야 되겠습니다마는"이라고 단서를 달면서도 "저는 좀 더 적극적으로 가지고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야당의 적극적인 행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국혁신당 광주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서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특히 우리 광주 전남 유권자 여러분들이 지금의 윤석열 검찰독재를 좀 빨리 끝내줬으면 하는 그런 열망을 담아서 저희 조국혁신당에 놀라울 정도로의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사실은 민주당보다 더 앞장서서 더 열심히 뛰라는 그런 명령이라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다"고 소회와 각오를 밝혔습니다.

"12척의 저희 쇄빙선이 부족하지만 광주·전남 시민들이 명령해 주신 그 마음을 저희들이 아주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볼 생각으로 뛰고 있다"고 서왕진 의원은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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