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하이러닝' 지원

AI 기반 교육 플랫폼, 대안교육기관 69곳서 활용 가능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교사와 학생의 교수·학습 과정을 지원하는 교육 플랫폼 '하이러닝'을 학교 밖 청소년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도 교육청이 전문 업체에 의뢰해 만든 하이러닝은 지난해 9월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62개교에서 시범 운영한 뒤 올해 3월부터 전체 학년에서 사용하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보급받은 단말기를 이용해 하이러닝에 접속하면 시스템에 탑재된 AI가 교사가 제시한 과제를 안내하고, 학습 진도와 정답률 등을 토대로 도움이 될 만한 학습 콘텐츠 등을 추천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이달부터는 도 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 69곳에 재학 중인 학교 밖 청소년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이날 대안교육기관들을 대상으로 미래교육을 위한 에듀테크 활용 수업, 하이러닝 주요 기능 및 운영 연수를 진행했다.

이달 안으로 대안교육기관들에서 하이러닝이 운영되면 학교 밖 청소년들도 AI 학습진단,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 교육청 하미진 미래교육담당관은 "하이러닝 확대 운영을 통해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미래형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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