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왕궁터 추정' 김해 봉황동유적 이달 말 지장물 철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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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는 가야왕궁터로 추정되는 봉황동유적에서 문화유산 발굴에 앞서 이달 말부터 지장물 철거공사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가야왕궁터로 추정되는 부지 건축물 15개 동에 대한 철거공사 실시설계를 지난 2월 마무리했다.
시는 이달 말 철거공사를 시작해 오는 9월 중 철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지장물 철거공사가 끝나면 철거 부지에 대한 문화유산 발굴조사가 본격화되기 전에 우선 잔디를 심는 등 주변 주거지와 어울리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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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가야왕궁터로 추정되는 봉황동유적에서 문화유산 발굴에 앞서 이달 말부터 지장물 철거공사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가야왕궁터로 추정되는 부지 건축물 15개 동에 대한 철거공사 실시설계를 지난 2월 마무리했다.
이후 경남도로부터 설계승인을 받은 데 이어 국가유산청과 매장유산 협의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난달 모두 마쳤다.
시는 이달 말 철거공사를 시작해 오는 9월 중 철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지장물 철거공사가 끝나면 철거 부지에 대한 문화유산 발굴조사가 본격화되기 전에 우선 잔디를 심는 등 주변 주거지와 어울리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문화유산 발굴조사는 정비사업이 끝난 뒤 2026년 무렵 본격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봉황동유적에 포함된 옛 봉황초등학교 부지에는 향후 발굴체험관리센터가 들어선다.
시는 현재 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대 4국 시대 주역이던 가야의 상징적 존재인 가야왕궁터 등을 발굴·복원해 가야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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