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탈퇴 강요' SPC 허영인 보석 호소..."공황장애 증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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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트 제빵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로 기소된 허영인 SPC 회장이 공황장애를 호소하며 법원에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습니다.
허 회장은 SPC 자회사, 피비파트너즈의 민주노총 소속 노조가 처우 개선을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자, 2019년 무렵부터 조합원 570명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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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트 제빵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로 기소된 허영인 SPC 회장이 공황장애를 호소하며 법원에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습니다.
허 회장 변호인은 오늘(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보석 심문에서 공황장애 증상으로 어떨 때는 죽을 것 같은 고통을 느낄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황재복 SPC 대표 등 누구에게라도 사건 관련 진술이나 증거를 조작하라고 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허 회장이 범행 전부를 부인하고 있고, 증거를 없앤 정황도 계속 발견되고 있다며 보석을 불허 해달라고 맞섰습니다.
허 회장은 SPC 자회사, 피비파트너즈의 민주노총 소속 노조가 처우 개선을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자, 2019년 무렵부터 조합원 570명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허 회장이 직접 그룹 전체를 총괄하며 노조에 대한 대응 방안을 최종 결정, 지시하고 노조 탈퇴 현황과 국회·언론 대응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는 등 범행을 주도했다고 판단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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