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24시] 서산시, 도시공원 내 대형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2024. 7. 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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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공원·제39호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완료 후 개장
'연포해수욕장에서 만나요!' 태안 모래조각 페스티벌 13일 개최
서부발전, '탄소중립 이행' 지역 산업단지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충남 서산시가 도시공원 내 대형 어린이 놀이시설을 확충해 또래 아이들 간 추억의 공간으로 제공하는 등 도시공원의 공존과 화합 기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명륜공원과 예천초등학교 앞 제39호 어린이공원에 대형 어린이 놀이시설, 휴게공간, 운동공간 등을 정비, 확충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하고 개장했다. 울음산공원 옆에 위치한 명륜공원에는 길이 약 25m의 대형 슬라이드와 안전을 위한 데크 등이 설치돼 6월 28일 개장됐다.

예천초등학교 앞 제39호 어린이공원에는 특색있는 슬라이드와 그물 놀이기구, 회전 놀이기구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됐다. 리모델링 이후 명륜공원은 학돌초등학교 학생들이, 제39호 어린이공원에는 예천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주 찾으며 놀이시설을 즐기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도시공원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이번 리모델링이 어린이에게는 안전한 놀이터를, 성인들에게는 아이들과 이웃 간 소통의 장을, 어르신들에게는 힐링 공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집 주변에서 서로 추억을 쌓고 가족들이 화합하는 공간으로써 도시공원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성연면 테크노 제1호 공원과 제3호 공원의 리모델링을 완료해 주민편의시설과 어린이 놀이시설을 확충했다. 또한 올해 근린공원 2개소, 어린이공원 2개소, 소공원 1개소를 대상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해 노후 시설물을 교체하고 신규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연포해수욕장에서 만나요!'  태안 모래조각 페스티벌 13일 개최

-올해로 20회째 맞이한 생태관광 축제, 전문작가 전시 및 조각 경연 펼쳐져

-우천 시에도 예정대로 진행, 구급차·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사고 예방 총력

서해안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잡은 충남 '태안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이번 주말 화려한 막을 올린다.

군은 오는 13일 근흥면 연포 해수욕장에서 전문작가의 모래조각 전시와 아마추어 작가들의 조각 경연, 모래를 활용한 각종 프로그램 등을 만끽할 수 있는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밝히고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태안군이 주최하고 태안 모래조각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생태관광 축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포 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됐다.

13일 오전 11시 개막식에서는 초청가수 공연과 더불어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흥을 돋우며, 이어 대학(원)생부 10팀과 일반부 30팀 등 총 40팀 300여 명의 참가자가 연포 해변에서 모래조각 경연에 나선다.

이날 축제에서는 전문작가의 모래조각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으며 높이 7m, 폭 7m의 대형 모래언덕을 활용한 모래 미끄럼틀을 비롯해 유아들을 위한 '델타샌드' 체험(모래로 다양한 모양 만들기), 반려돌 꾸미기, 샌드썰매 체험, 붕장어 잡기 체험, 갯벌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부의 경우 접수 미달 시 축제 당일 오전 9시부터 현장 접수가 진행되며 4~6명이 한 팀을 이뤄 신청할 수 있다. 경연 종료 후 심사를 거쳐 최대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모래조각 페스티벌은 우천 시에도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며, 군은 구급차와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 모래조각 페스티벌은 모래조각 뿐만 아니라 태안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태안의 대표 축제"라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이번 축제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부발전, '탄소중립 이행' 지역 산업단지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 충남도 등 5개 기관과 알이백 산업단지 조성 협약 

한국서부발전은 정부의 탄소중립 이행을 돕기 위해 지역 산업단지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급한다.

서부발전은 충청남도와 예산군, 충청남도개발공사, 한국전기공사협회 세종충청남도회, 미래엔서해에너지 등 지역 5개 기관과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협력단지(클러스터)를 알이백(RE100, 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업단지로 연계·조성하기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남 예산 삽교읍 일원 165만㎡에 조성될 농생명 융복합산업 협력단지에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들여 알이백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서부발전과 미래엔서해에너지는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건설·운영을 담당한다. 충남도와 예산군은 산업단지 실시계획, 관리 기본계획 등 사업부지 개발·인허가 관련 포괄적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충남개발공사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기반 조성 사업 추진을, 전기공사협회 세종충청남도회는 사업 컨설팅·기술지원 등을 각각 맡는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례적으로 개발 계획 단계부터 알이백을 추진하는 만큼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협력단지가 알이백 산업단지의 표본이 되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며 "정부와 충청남도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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