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이재명, 10일 연임 도전 공식화... 제시할 비전 내용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대표직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는데요.

이 전 대표는 10일 오전 11시 여의도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고 이 전 대표 측이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었죠.

이 전 대표 측은 "출마 선언에서 실종된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국가 위기 극복, 새로운 경제 성장을 통한 민생 회복을 구현할 정책 대안도 발표한다"고 전했습니다.

10일 여의도 중앙당사 당원존서 출마 기자회견 대한민국 비전 제시하며 민생회복 정책안 발표

이 전 대표는 '출마 선언은 국회에서 한다'는 오랜 정치권 공식을 깨고 당원존에서 출마를 선언해 시선을 모으고 있는데요. 이 후보는 지난 22대 총선 승리 이후 '당원 주권주의'를 강조했는데 이와 맞닿은 결정이라는 분석입니다. 여의도 당사 2층에 있는 '당원존'은 앞서 이 전 대표가 대표로 취임 후 지시사항 1호로 지난 5일 공식 개관했습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대표직 연임 도전 결심을 굳히고, 지난달 24일 대표직을 사퇴했는데요.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의 연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이 대표직 도전을 선언했지만, 친명(친이재명)계 당원이 절대다수인 만큼 대표 선거에서 이 전 대표가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