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표류’ 동해 망상1지구 정상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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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표류하던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의 시행사가 다시 선정됐다.
강원도와 강원경제자유구역청, 동해시는 곧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 시행자로 대명건설을 지정·고시한다고 9일 밝혔다.
망상 1지구(343만㎡) 개발은 고급리조트와 외국교육기관, 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2013년 처음 청사진이 나왔으나 외국 투자자가 사업을 포기하고, 국내 기업의 적격성 문제로 사업이 10년 넘게 표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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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리조트·외국교육기관 등 설립 계획
지역사회 “이번에야 말로 연착륙 기대감”
10년간 표류하던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의 시행사가 다시 선정됐다.
강원도와 강원경제자유구역청, 동해시는 곧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 시행자로 대명건설을 지정·고시한다고 9일 밝혔다. 망상 1지구(343만㎡) 개발은 고급리조트와 외국교육기관, 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2013년 처음 청사진이 나왔으나 외국 투자자가 사업을 포기하고, 국내 기업의 적격성 문제로 사업이 10년 넘게 표류했다. 강원경자청은 앞서 3월부터 두 차례 공모 끝에 대명건설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서경선 대명건설 대표는“망상 제1지구를 관광숙박시설, 해양스포츠 체험, 골프장 등을 갖춘 국제관광휴양지구이자 글로벌 K컬처 교육문화, 국제 스마트 복합지구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예상 사업비는 1조 3,000억 원에 달한다.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주민설명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심의, 개발계획 변경을 거쳐야 한다. 지역사회는 이미 10년 이상 사업이 지연된 만큼, 차질 없는 추진을 주문하고 있다. 강원도와 동해시는 행정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진태 지사는 “운동화 끈을 바짝 조여 사업을 본 궤도에 신속히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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