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경찰 출석 “업무상 배임 말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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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9일 경찰에 출석해 "업무상 배임은 말이 안된다"고 재차 혐의를 부인했다.
민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 모기업 하이브가 자신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첫 피고발인 조사를 받는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에 착수한데 이어 경찰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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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 모기업 하이브가 자신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첫 피고발인 조사를 받는다.
민 대표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된다”며 “업무상 배임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이날 흰 티셔츠에 나이키 모자를 쓴 편안한 차림으로 경찰서에 나타났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에 착수한데 이어 경찰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을 수립했다며 어도어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고, 이를 뒷받침할만한 구체적인 관련자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민 대표는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다며 회사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기도하거나 실행에 착수해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용산서는 5월 하이브 측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한 데 이어 지난달 함께 고발된 민 대표측 관계자를 소환 조사했다.
민 대표가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5월말 인용돼 어도어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다. 법원은 ‘배임’ 행위라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민 대표는 소속 그룹 뉴진스의 도쿄돔 팬미팅을 최근 성공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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