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구 30.2%'…양평군, 응급의료 기반시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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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인구가 전체의 3분의1에 달하는 경기 양평군이 주민 안전보장을 위해 응급의료 기반 시설 강화에 나섰다.
그러나 양평군은 높은 노인 인구 비율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에 변변한 의료기관이 없어 응급상황 발생시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평군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응급의료 분야 취약지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군도 '열악한 의료 서비스 개선이 절실하다'고 판단, 유관기관과 응급 의료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외상 이송 치료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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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뉴스1) 양희문 기자 = 노인 인구가 전체의 3분의1에 달하는 경기 양평군이 주민 안전보장을 위해 응급의료 기반 시설 강화에 나섰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3만 8141명으로서 전체 군 인구(12만 6273명)의 30.2%를 차지한다. 그러나 양평군은 높은 노인 인구 비율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에 변변한 의료기관이 없어 응급상황 발생시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평군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응급의료 분야 취약지이기도 하다. 군민들은 심혈관계 응급증상, 중독, 외과적 응급증상 등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차를 1~2시간씩 타고 다른 지역 병원에 가야 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군도 '열악한 의료 서비스 개선이 절실하다'고 판단, 유관기관과 응급 의료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외상 이송 치료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상 기관은 양평소방서, 양평경찰서, 양평병원, 한양대구리병원 외 5개 응급 의료기관이다.
이 가운데 양평병원은 지역 외상 협력 병원으로 지정돼 관내에서 발생한 외상환자 치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중증외상 환자 발생시엔 원거리 이송 중 숨지지 않도록 기도 유지 등 긴급 처치를 수행하고 있다.
군은 또 경기도외상체계 지원단, 도소방재난본부, 양평소방서와도 주기적인 간담회를 열어 중증외상 환자 이송 현황, 개선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읍면 체육공원마다 닥터헬기 인계점도 설치했다. 닥터헬기는 최소 신고시부터 45분 이내에 권역외상센터인 아주대 응급의료센터로 환자를 이송한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제때 최적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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