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중 신설사업 속도…매장유산 '기록보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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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예정지에서 탐라시대 초기 유물이 발견돼 차질이 우려됐던 제주 서부중학교(가칭) 신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서부중 신설 예정부지 매장유산 발굴조사 결과에 대해 국가유산청에서 지난 8일 '기록보존' 결정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발굴 내용을 기록한 뒤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보존조치로, 학교 신설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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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사업 예정지에서 탐라시대 초기 유물이 발견돼 차질이 우려됐던 제주 서부중학교(가칭) 신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서부중 신설 예정부지 매장유산 발굴조사 결과에 대해 국가유산청에서 지난 8일 '기록보존' 결정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발굴 내용을 기록한 뒤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보존조치로, 학교 신설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서부중 신설을 위해 교육청은 지난달부터 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중 공모 심사를 거쳐 용역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5월 설계를 마무리하고, 시설 공사는 내년 11월에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다만 신입생을 위한 학교 일부 시설을 준공해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개교 시기에 맞춰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등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서부중 신설은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기 위해 외도1동 부지 2만5천950㎡에 30학급, 843명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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