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오래 맛있게 먹는 법…2시간 전 차갑게 해야 ‘식감 최고’

이유진 기자 2024. 7. 9. 13: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번에 다 먹을 수 없는 수박, 어떻게 보관할까? 픽셀이미지

마트에 수박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냉장고에서 막 꺼낸 시원한 수박 한 조각은 덥고 습한 여름에 한 점의 휴식이 될 수 있다. 단 보관법이 문제다. 아무리 작아도 한 덩이에 5kg 이상 되는 수박은 한 번에 다 먹어 치울 수는 없는 일. 보관이 중요하다.

수박, 냉장 보관이 아니라고?

식품 전문가는 더운 날씨에 잘 자라는 토마토, 복숭아, 오이 같은 과일과 채소는 일반적으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한다. 수박도 마찬가지다. 최상의 맛과 식감, 영양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서늘한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수박에는 우리 몸 세포 손상과 싸우는 카로티노이드인 리코펜이 함유되어 있다. 각각 다른 온도에서 보관한 수박을 비교한 한 연구는 실온에 보관한 수박이 가장 높은 수준의 리코펜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수박은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면 일주일 보관이 가능하다. 더운 여름날, 아무리 영양을 생각하더라도 미지근한 수박이 싫다면 먹기 전 2시간 정도 전에 냉장고에 두고 차갑게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이미 자른 수박은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조각조각 잘랐다면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이렇게 보관한 수박은 3~4일 동안 신선도를 유지한다. 그러나 수박 겉면에 곰팡이가 폈거나 끈적끈적한 질감이 있거나 한 입 먹었을 때 톡 쏘는 탄산의 맛이 느껴진다면 즉시 버려야 한다.

전문가는 큐브 형태보다는 수박을 반 잘라 보관하거나 우묵한 수박 껍질 안에 과육 조각을 담아내면 천연 수분 장벽을 유지하고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