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리볼버' 4년 기다린 작품…기다린 보람 있어"

영화 '리볼버'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전도연.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전도연이 '리볼버'를 4년 기다린 작품이라고 밝혔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승욱 감독, 배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이 참석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도연과 오승욱 감독은 앞서 '무뢰한'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오승욱 감독은 '리볼버'가 탄생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며 "집에 누워있는데 전도연 배우에게 술 먹자고 전화가 왔다. '그렇게 있지 말고 빨리 시나리오 써라'라고 해서 전도연 배우를 주인공으로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라고 말했다.

전도연은 "감독님이 글을 쓰시는데 오래 걸린다. 가볍게 찍을 수 있는 여화를 하자고 제안드렸는데 4년이 걸렸다. 그래서 '이 사람은 안 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리볼버'란 작품을 보니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개봉.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