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세훈, 물놀이 핑계로 채해병 1주기 분향소 불허…치졸·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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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예비역연대가 신청한 채해병 순직 1주기(7월19일) 분향소 설치를 서울시가 불허한 데 대해 9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피도 눈물도 없나"라며 "분향소 설치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해병대예비역연대는 채해병 순직 1주기인 오는 19일 광화문광장에 분향소 설치를 위한 신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했으나, 서울시는 어린이를 위한 여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며 분향소 설치 신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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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비판 여론 제기되자 "분향소 설치 적극 논의" 지시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예비역연대가 신청한 채해병 순직 1주기(7월19일) 분향소 설치를 서울시가 불허한 데 대해 9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피도 눈물도 없나"라며 "분향소 설치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순직한 해병대원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 설치를 서울시가 불허했다고 한다"며 "그런데 분향소를 불허한 이유가 너무나 옹색하고 치졸하고 무정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수에 실종된 국민을 수색하다 순직한 해병대원 추모를 위해 설치하겠다는 분향소를 물놀이를 핑계로 불허하다니 해도 너무 하지 않나"라며 "정치적 이해타산을 떠나 최소한의 측은지심과 애민의식만 있어도 이렇게까지 무정하게 분향소 설치를 불허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에게 "치졸하고 옹색한 구실로 불허한 분향소 설치를 허락해서 최소한의 인간적 도리를 다 하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앞서 해병대예비역연대는 채해병 순직 1주기인 오는 19일 광화문광장에 분향소 설치를 위한 신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했으나, 서울시는 어린이를 위한 여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며 분향소 설치 신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비판 여론이 제기되자 오 시장은 전날 "국민 정서에 어긋나는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며 "해병대 예비역 연대와 적극 논의하라"고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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