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태평양국립묘지 방문 1951년 화천전투 영웅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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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방미 첫 일정으로 태평양국립묘지를 찾아 1951년 화천전투의 영웅인 고 벤저민 윌슨(1921∼1988년) 용사의 묘를 참배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태평양국립묘지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제임스 호튼 국립묘지 소장의 안내에 따라 헌화하고, 묵념으로 안장된 미국 참전용사들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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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용사 1만여 명 안장 한미혈맹 상징
미국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방미 첫 일정으로 태평양국립묘지를 찾아 1951년 화천전투의 영웅인 고 벤저민 윌슨(1921∼1988년) 용사의 묘를 참배했다.
1949년 조성된 태평양국립묘지에는 한국전을 비롯해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쟁 참전 용사들이 잠들어 있다. 특히 6·25 참전용사 1만여 명의 유해가 안장돼 있어 한미혈맹의 상징적 공간이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태평양국립묘지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제임스 호튼 국립묘지 소장의 안내에 따라 헌화하고, 묵념으로 안장된 미국 참전용사들을 추모했다.
이어 6·25전쟁 참전용사 6명과 인사를 나누며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던 미 해군 참전용사를 김건희 여사에게 소개하고, 한 용사에게는 “기관총 사수였죠?”라고 인사를 건넸다. 방명록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 내외는 이 자리에서 6·25전쟁에서 뛰어난 공적으로 미국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받은 참전용사 고 벤저민 윌슨 용사의 묘를 참배했다. 고인은 1951년 6월 강원도 화천전투에서 인민군과 중공군을 제압하다 부상을 입었으나 전우들이 안전하게 철수하도록 엄호 임무를 완수해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참배에는 미국 측에서 사무엘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 부부,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릭 블랭지아디 호놀룰루 시장 등이 동행했다.
우리 정부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강호필 합동참모본부 차장, 조현동 주미한국대사, 이서영 주호놀룰루총영사,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태평양국립묘지 헌화대 잔디광장에는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가 나란히 걸렸다. 미국 측은 예포 21발을 발사해 윤석열 대통령을 예우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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