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너무 무례한 거 아니야?"...조코비치, 8강 진출에도 관중 야유에 참을 수 없는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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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8강 진출에 성공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관중들의 야유에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4회전에서 홀게르 루네(덴마크)를 3-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일부 관중들은 조코비치가 실수할 때마다 루네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을 가장한 야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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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도 달려있어
윔블던 8강 진출에 성공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관중들의 야유에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4회전에서 홀게르 루네(덴마크)를 3-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경기 중 계속되는 팬들의 야유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
이날 일부 관중들은 조코비치가 실수할 때마다 루네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을 가장한 야유를 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응원은 나에게 야유를 보내기 위한 핑계일 뿐"이라며 "20년 넘게 투어를 했기 때문에 속임수들을 잘 알고 있다"고 분노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까지 훨씬 더 적대적인 환경에서 경기를 치렀다. 너희는 나를 건드릴 수 없다"며 "존경심을 갖고 경기를 지켜봤던 팬들에게는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조코비치가 관중들의 태도에 화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호주오픈 당시에도 한 관중이 야유를 계속하자 "내려와서 내 얼굴에 대고 말해라"라고 경고했다. 2018년 개최된 윔블던에서도 팬들의 야유가 지속되자 "윔블던이 국가대항전인가요?"라며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과 함께 '빅3'로 불리며 세계 최정상급 자리에 오른 테니스 선수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7회 우승, 호주 오픈 10회 우승 등 메이저 대회에서만 24번 정상에 올랐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25회)이자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8회)을 세우게 된다.
한편, 조코비치는 지난달 오른쪽 무릎의 반월상 연골판(무릎에 있는 반달 모양의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수술 후 곧바로 윔블던에 나섰고 이달 말에는 파리 올림픽에도 나설 예정이다.
최이재 인턴 기자 chldlwo090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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