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순위 후보’ 타이거 우즈는 왜 라이더컵 미국 단장을 거절했을까… 키건 브래들리 단장 선임에 우려도
타이거 우즈가 거절한 미국 라이더컵 대표팀 단장을 키건 브래들리가 맡았다.
유럽과 미국의 격년제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을 공동주관하는 미국프로골퍼협회(PGA 아메리카)는 9일 2025년 라이더컵 미국 단장으로 브래들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라이더컵은 9월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열린다.
브래들리는 2011년 PGA 챔피언십 우승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6승을 올렸고, 라이더컵에는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 출전했다. 2023년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라이더컵에서 패배한 미국은 내년 홈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당초 내년 라이더컵 단장으로는 타이거 우즈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라이더컵에 8차례 출전하고 부단장직도 경험한 만큼 이번엔 단장을 맡을 최적임자로 꼽혔으나 우즈는 PGA 아메리카의 요청을 거절했다.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우즈가 “심각한 부상에서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고, PGA 투어와 새로 출범한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에서 이사직을 맡고 있기에 라이더컵 단장직을 확실히 원하는지 자신이 없다”는 이유를 밝혔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타이거 우즈가 거절하면서 중책을 떠맡게된 브래들리의 경험부족, 친화력이 부족한 성격 등을 이유로 들며 미국팀의 미래를 걱정하는 의견을 내고 있다. 브래들리는 지난해 라이더컵에서도 단장 추천선수로 유력했으나 막판에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에 밀려 선발되지 못했다.
라이더컵 단장은 선수와 부단장을 선발하고 팀워크를 관리하며 대진표를 작성하는 등 단체종목의 감독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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