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문화예술향유 거점을 만들다!

주민설명회 중인 이완섭 서산시장

[서산]서산시가 서산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열망을 해소할 문화예술향유거점 조성에 발걸음을 내딪었다.

시는 8일 시청대회의실에서 150여명의 시관계자, 시의회, 시민, 추진위원회가 참석한 가운데 (가칭)문화예술타운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화예술타운은 석남동 286-13번지 일원에 2024년부터 27년도까지 사업비 420억(시설 건립비 별도) 규모로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분원,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서산문화원, 시립미술관, 문학관 등이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시는 전날 해미국제성지을 방문한 라자르 유흥식 추기경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태흠 도지사, 국회의원들에게 해미국제성지의 가치를 공유하고 이후 유인촌 장관과 성일종 국회의원은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사업 예정지를 찾아 브리핑을 듣고 신속한 사업 추진과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다.

국립국악원 현장에서 유인촌 장관과 성일종 국회의원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설명회에서 "시민들의 문화 예술 열망이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서산시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상징적인 장소가 될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시민들에게 품격있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동식 서산시의장은 여수와 울산을 예를 들면서 "대산 3사든 5사도 서산시를 위해서 무언가 해줬으면 좋겠다"며 지역기업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충남연구원의 용역 자료를 토대로 시민들에게 용역결과와 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연구원은 서산시는 문화시설은 있으나 노후화되고 분산되어 있었다. 싱가포르, 영국, 홍콩등 외국사례와 안동, 청주, 익산, 원주등 국내사례를 비교 분석하여 서산시에 가장 적합한 문화 예술타운을 기획하는데 초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 질의 시간에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보상문제에 대한 시민의 질의가 이어졌고 서산시는 "행정 업무상 감정평가의 결과로 보상을 해야 하지만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상의하고 협의하여 시민들이 서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것이다"라고 답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석남동 공동묘지가 서산시의 깨끗한 얼굴로 재탄생 되어 해미국제성지와 간월도를 잇는 문화예술의 거점이 될 것을 확신한다."라며 조성사업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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