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감독은 홍명보, 수개월 짜맞추기…박주호, 축구협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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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현직인 홍명보 울산 HD감독이 선임된 가운데 박주호 전 축구선수가 작심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 위원으로 이번 축가 국가대표팀 선임 과정에 참여했다.
그러면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아무리 외국 감독의 전술과 경기비디오 분석, 장단점, 인터뷰 내용 등을 설명해도 논의가 국내 감독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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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현직인 홍명보 울산 HD감독이 선임된 가운데 박주호 전 축구선수가 작심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 위원으로 이번 축가 국가대표팀 선임 과정에 참여했다.
9일 박주호 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 전날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정" 모두 말씀드립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렸다.
이 동영상에서 그는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해 뛴 5개월 간 외국 감독을 20여명 이상 만났는데 결국 국내 감독이 선임된 것에 대해 허탈해했다. 그러면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아무리 외국 감독의 전술과 경기비디오 분석, 장단점, 인터뷰 내용 등을 설명해도 논의가 국내 감독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마치 지난 5개월이 국내 감독을 위한 '빌드업' 같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회의 시작 때부터 이제 국내 감독을 선임해야 하지 않겠어? 국내 감독이 좋지 않아?라고 말하는데 생각해보니 빌드업이었던 것 같다"면서 "외국 감독에 대해 설명하면 이것도 안 좋고, 저것도 안좋고 그러면서 국내 감독은 무조건 좋다, 잘한다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게임 플랜이나 구체적인 장단점, 방향성을 따져 좋다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무조건 좋다고 했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고사하고 심지어 축구협회를 작심 비판했는데도 후보 안에 계속 포함돼 있어 '뭔가 있나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5개월 동안 외국인 감독 얘기가 오갔지만 실질적으로는 계속 국내 감독을 염두에 뒀다고도 지적했다.
박 위원은 "그래서 국내 감독을 원하는 거면, 그런 방향이면 처음부터 세세하게 하자고 했다"면서 "표면적으로는 외국인 해놓고 속으로는..."이라고 말했다.
회의 내용이 윗선으로 흘러나간 정황도 도전했다. 회의가 끝나면 위원장에 누군가 전화를 하고, 내부회의 정보가 계속 흘러나갔다고도 발언했다.
그는 "회의 끝난 뒤 정해성 위원장에게 전화가 오곤 했다. 심지어 회의 중에도 유출됐다. 깜짝 놀랐다. 위원장이 제발 유출하지 말자고 부탁하는데 카톡으로 그렇게 쓰자마자 바로 뜨는 경우도 있었다. 유출된 정보만 기사나 이야기에 활용하는 게 아니고 개인 생각도 섞어서 넣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충격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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