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나라 땅도 넓은데 왜… 6월 부동산 쇼핑객 1위 '中 918명'

김창성 기자 2024. 7. 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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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국내 부동산 매수세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과 뉴시스 보도 등에 따르면 외국인 집합명물(공동주택, 오피스텔, 빌라 등) 소유권 이전 등기가 4월 1479건, 5월 1448건, 6월 1404건 등 세 달 연속 1400건을 넘겼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역별 외국인 소유 주택은 수도권에 6만6797가구(73.0%), 지방에 2만4656가구(27.0%)가 분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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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 최근 3개월 연속 1400건대… 미국·캐나다·베트남인 순
지난 6월 외국인 부동산 매수 건수가 총 1400건으로 집계됐으며 1위는 918건을 기록한 중국인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외국인들의 국내 부동산 매수세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 분위기가 이어진 것과 연계된다는 분석이다.

9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과 뉴시스 보도 등에 따르면 외국인 집합명물(공동주택, 오피스텔, 빌라 등) 소유권 이전 등기가 4월 1479건, 5월 1448건, 6월 1404건 등 세 달 연속 1400건을 넘겼다.

외국인 공동주택 소유권 이전 건수는 지난해 11월(1490건)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올해 2월 1069건까지 떨어졌으나 5개월만인 지난 4월부터 다시 3개월째 1400건대를 유지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난달 총 1404건 가운데 ▲서울(204건) ▲인천(240건) ▲경기(639건) 등 수도권 물량이 약 77%를 차지했다.

국적별 소유권 이전 건수는 ▲중국인 918건 ▲미국인 189건 ▲캐나다인 63건 ▲베트남인 39건등으로 나타났다.

국내 외국인 소유 주택 수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통계'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주택은 9만1453가구(8만97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주택(1895만가구, 2023년 가격공시 기준)의 0.48% 수준이다.

가구 수는 지난해 상반기(8만7223가구) 대비 4.8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소유자 수(8만5358명)는 5.19% 늘었다.

국적별로 살펴 보면 중국이 전체주택 기준 5만328가구(55.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에 이어 ▲미국 2만947가구(22.9%) ▲캐나다 6089가구(6.7%) 순이다.

지역별 외국인 소유 주택은 수도권에 6만6797가구(73.0%), 지방에 2만4656가구(27.0%)가 분포됐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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