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공고, 경민IT고 10대0으로 누르고 5회 콜드승…1학년 안정혁 3출루 활약

신월야구장/양승수 기자 2024. 7. 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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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2회전] 안산공고 16강 진출…감독, “8강에서 덕수고 만나 복수하고 싶다”

“학교 선배인 홍창기 선수처럼 출루율 높고 발빠른 좋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9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안산공업고와 경민IT고의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왕중왕전 2회전. 안산공고 1학년 안정혁(16)이 3출루 2타점 활약을 보이며 10대0 승리를 이끌었다. 안산공고는 12대4로 온양BC를 꺾고 올라온 경민IT고에게 콜드승을 챙기며 16강에 진출했다.

안산공업고가 9일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 2회전에서 경민IT고를 10대0 5회 콜드승으로 누르고 16강에 합류했다. 2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으로 활약한 1학년 2번 타자 2루수 안정혁. /양승수 기자

이날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안정혁은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중앙 내야 안타를 치며 2타점을 올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안타 이후 1루에서 2루로 도루까지 성공시키면서 공격 기회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안정혁은 1학년임에도 이번 고교야구리그에 이날을 포함해 15경기 타율 0.389(36타수 14안타) 8타점 7도루 OPS 0.955로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정혁은 “감독님께서 믿어주시면서 좋은 기회를 많이 받아 시합을 나갈 수 있다보니 저절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오늘도 부담 없이 편하게 하려고 했는데 좋은 성과를 얻어서 기쁘다. 이번에 청룡기에 나올 수 있는 것도 좋았는데 계속 이기며 올라가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 선배이신 LG 홍창기 선배처럼 좋은 컨택 능력과 출루율을 가진 타자가 되고 싶고, 키움 김혜성처럼 갈수록 성장하는 타자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날 2회 3-0으로 앞서간 안산공업고는 3회에서만 7점을 내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안산공업고 한이빈(3학년), 이병준(3학년)의 안타, 이정환(3학년)의 희생플라이아웃으로 8-0을 만들었고, 이어 2사 2,3루 상황에서 4번 타자 강민성(3학년)의 중앙 안타로 10-0으로 앞서나갔다.

안상공업고는 선발로 나선 박상현(3학년), 교체로 나온 장인혁(3학년), 김강민(3학년) 등 세 투수의 무실점 호투로 상대 타선을 묶었고, 결국 5회 10대0 콜드승을 완성했다.

송원국 안산공업고 감독은 “청룡기를 오래 기다려왔는데 첫 경기를 승리로 이길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16강에서 이기면 8강에서 덕수고를 만날 수도 있는데, 이마트배 고교야구 16강전에서 우리를 탈락시킨 덕수고에게 복수를 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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