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하구에코센터' 재개관, 환경 관심 높여
조아가 앵커>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낙동강 하구에 서식하는 다양한 야생생물을 관찰하고 생태 체험도 할 수 있도록 새롭게 탈바꿈한 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환경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박은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은강 국민기자>
수많은 동식물이 서식하는 낙동강 하구, 다양한 생태계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낙동강하구에코센터 / 부산시 사하구)
이곳은 2년간에 걸쳐 새 단장을 마친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
인터뷰> 서진원 / 낙동강하구에코센터장
"새롭게 단장한 센터를 통해서 시민분들에게 더욱 다양한 전시물을 소개하고자 재개관하게 됐습니다."
1층에 들어서면 다양한 곤충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래동화나 민화 등에 등장하는 곤충을 주제로 한 이야기와 함께 곤충 표본을 이용한 동화가 어린이들의 눈길을 끕니다.
2층은 낙동강 하구의 생태계를 4개 구역으로 나누어 보여주는 상설 전시공간, 낙동강의 물줄기가 처음 어디서 흘러나오는지 그 발원지를 알 수 있는 공간도 있고, 터치 스크린이 설치된 공간도 있어 낙동강 하구의 동식물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철새를 박제해놓은 공간에서는 쇠제비갈매기나 큰고니의 분포와 개체 수를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서진원 / 낙동강하구에코센터장
"145종 정도의 다양한 조류 박제 표본들이 지금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눈여겨보시면 좋겠고요."
망원경을 이용해 을숙도 습지를 볼 수도 있는데요.
환경 보드게임을 즐기고 환경 관련 책도 읽을 수 있어 가족 방문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인터뷰> 윤옥희 / 경남 김해시
"좋은 체험 프로그램이 있고 전시물들도 다양해서 아이가 굉장히 즐거워했어요."
홈페이지 예약을 하면 생태 체험도 즐길 수 있는데요.
낙동강 텃새와 함께 여름 철새인 제비에 대한 생태 해설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현장음>
"제비 사회에서 멋있는 수컷은 어떤 게 멋있는지 아세요? 꼬리가 긴 게 멋있는 수컷이에요~"
인터뷰> 이진 /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자연환경해설사
"여름 철새는 수도 적을뿐더러 소리로 듣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늘은 개개비 소리를 들었고 또한 꾀꼬리가 잠시 날아가는 모습도 보며..."
야외로 나가 망원경을 보면서 고니 등 다양한 새를 관찰하는 체험객들, 낙동강 하구에 서식하는 조류에 대해 해설사 설명을 들으며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권윤하 / 경남 김해시
"새를 많이 보니까 재미있어서 좋았고 유익한 정보들을 충분히 얻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인터뷰> 심현웅 / 경남 김해시
"여러 가지 새 종류도 배우고 망원경으로 관찰을 해서 재미있었어요."
참새와 직박구리, 고라니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고,
인터뷰> 최은후 / 부산시 남구
"오늘 동물을 많이 보고 먹이를 줘서 너무 좋았어요."
쇠딱따구리의 각막 치료와 염증이 있는 너구리에게 주사를 놓는 모습까지 야생동물 진료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한은서 / 부산시 진구
"제 꿈이 수의사인데 다양한 동물들을 봐서 좋았어요."
수의사 선생님은 동물들이 어떻게 해서 야생동물 치료센터에 들어왔는지, 그리고 새들이 건물 유리창에 부딪혀 목숨을 잃는 문제점을 설명하는데요.
체험객들이 다친 야생동물에게 위로의 편지를 쓰기도 합니다.
인터뷰> 류현상 / 야생동물 진료체험 해설사
"야생동물들과 식물을 더 좋은 마음으로 보살피며 보호하고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그런 마음씨와 인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이곳 에코센터가 한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촬영: 김도형 국민기자)
박은강 국민기자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고 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전시 체험공간으로 거듭난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새롭게 단장된 이곳에 많은 사람의 발길이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박은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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