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신보 선공개 곡으로 美 빌보드 '핫 100' 진입…솔로곡 통산 5번째 차트인

사진 제공=빅히트뮤직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선공개 곡이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다.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공식 SNS를 통해 지난달 28일 발표된 지민 솔로 2집 '뮤즈'(MUSE)의 선공개 곡 '스메랄도 가든 마칭 밴드'(Smeraldo Garden Marching Band) (feat. 로꼬)'가 메인 송차트 '핫 100'(7월 13일 자) 88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민은 솔로곡 기준 통산 5번째 '핫 100'에 랭크됐다.

앞서 지민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2023년 태양과 함께 부른 '바이브'(VIBE) (feat. Jimin of BTS)'(76위)로 이 차트에 처음 자리한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내놓은 솔로 1집 '페이스'(FACE)의 수록곡 '셋 미 프리'(Set Me Free Pt.2)(30위)와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1위)를 '핫 100'에 연이어 올렸다. 특히 지민은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K-팝 솔로 가수 최초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그룹(방탄소년단)과 개인 모두에서 '핫 100' 정상을 찍은 첫 K-팝 가수가 됐다.

지민은 가창에 참여한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OST '엔젤 파트 1.'(Angel Pt. 1) (Feat. Jimin of BTS, JVKE & Muni Long / FAST X Soundtrack)'(65위)'으로 '핫 10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빌보드 공식 SNS에 따르면, '스메랄도 가든 마치 밴드' (feat. 로꼬)'는 '핫 100' 외에도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1위), '글로벌(미국 제외)'(7위)에 포진해 여전한 지민의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스메랄도 가든 마칭 밴드(feat. 로꼬)'는 행진하면서 연주하는 '마칭밴드'를 기반으로 한 곡이다. 빅밴드(대규모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힙합 장르를 가미했고, 지민의 청량한 보컬과 로꼬의 랩이 환상의 하모니를 이룬다.

한편 지민은 오는 19일 오후 1시 솔로 2집 '뮤즈'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뮤즈'는 영감의 원천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 앨범으로, '사랑'을 주제로 한 7곡이 긴밀히 연결돼 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