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한동훈 '문자 읽씹' 논란 속 '댓글팀' 뭐길래···정치권 "실체 밝혀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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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동훈 당대표 후보에게 보낸 메시지가 공개된 가운데, 문자 내용 중 '댓글팀'이란 단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건희 여사가 댓글팀을 운영했고 자신들의 정적을 공격하는 여론 공작을 벌인 것이라고 하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국정농단"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위원장, 김건희 여사에게 요구한다. 김건희 여사가 언급한 댓글팀의 실체가 무엇인가. 분명하게 밝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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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동훈 당대표 후보에게 보낸 메시지가 공개된 가운데, 문자 내용 중 '댓글팀'이란 단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댓글팀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언론에 공개된 문자 원문에 따르면, 김 여사는 한 전 위원장에게 지난 1월 24일 "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다. 너무도 놀랍고 참담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8일 같은 라디오에서 “건조하게 텍스트를 놓고 얘기하자면 댓글팀이라는 용어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며 "한동훈 (당시)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측에서 댓글팀을 이용해 자기를 공격했다고 오해하는 것을 김 여사가 부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거 댓글팀이 운영된 적이 있다는 것인지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의원은 "나중에 면책특권 있을 때 답변하겠다",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음) 하겠다"고 응답했다.
이 의원의 발언을 두고 한동훈 당대표 선거캠프 측 김윤형 대변인은 같은 날 CPBC라디오 '김준일의 뉴스공감'과의 인터뷰에서 "이준석 의원의 발언을 보면 이 상황에 대해 본인이 가장 잘 아시는 것 같다. 저희 입장에서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준석 의원은 이걸 마치 스무고개 하듯이 계속 얘기하실 것 같다. 이 의원이 먼저 밝히시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 "이준석 의원이 먼저 밝히지 않는 이상 우리가 이것에 입장을 낼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김 여사 문자에서 댓글팀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한 후보야말로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여론관리를 해주는 팀이 별도로 있었다"고 주장했다. 친윤계 인사로 꼽히는 장 전 최고위원은 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후보가 직접적으로 인지하고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분명한 팀이 있었고, 제가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것만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댓글팀’ 관련 의혹에 대해 당사자들이 선제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는 지난 8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댓글팀에 대해) 대통령실과 한동훈 위원장은 어떤 얘기인지 국민적 설명이 필요하다. 확산되는 의혹을 차단하는 차원에서라도 설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건희 여사가 댓글팀을 운영했고 자신들의 정적을 공격하는 여론 공작을 벌인 것이라고 하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국정농단”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위원장, 김건희 여사에게 요구한다. 김건희 여사가 언급한 댓글팀의 실체가 무엇인가. 분명하게 밝혀라”고 강조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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