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영입' 산초, 맨유와 결별 결정→유벤투스 이적 '열망'...중요한 제안까지 거절했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문제아로 전락한 제이든 산초가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탈리아 유력기자 알프레도 페둘라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오늘 아침 산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또는 튀르키예 구단의 중요한 제안을 거절하고 유벤투스를 기다리고 싶어한다. 최종 합의 전까지는 절대적으로 조심해야 하며 이것은 몇 주 전부터 계획됐다"고 밝혔다.
산초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좌우 윙어로 활약하는 2선 자원으로 뛰어난 전술 이해도와 연계 플레이, 온더볼 상황에서 드리블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지는 않지만 동료를 이용하는 공격 전개가 좋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 출신이다. 맨시티에서 1군 데뷔에 실패한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137경기 50골 64도움을 기록하며 월드클래스 윙어로 거듭났다. 2018-19시즌에는 분데스리가 도움왕을 손에 넣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산초는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무려 8500만 유로(약 1141억원)를 이적료로 지불하며 산초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산초는 맨유에서 부진에 빠졌다. 2021-2022시즌 38경기 5골 3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초반 좋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꾸준하게 활약하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에게 폐관수련을 지시했지만 41경기 7골 3도움으로 간신히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쌓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설상가상 올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까지 일으켰다.
결국 산초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6개월 단기 임대를 떠났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21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시즌이 끝난 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완전 영입을 추진하지 않았고 산초는 맨유로 복귀했다.
그러나 산초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맨유가 텐 하흐 감독과 계약을 1년 더 연장한 것이다. 맨유는 올 시즌 맨시티를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했고 두 시즌 연속 우승 트로피를 획득한 텐 하흐 감독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텐 하흐 감독의 잔류로 인해 불화가 있었던 산초는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맨유는 이미 자신들이 지불한 이적료에 절반 정도로 산초를 평가하고 있다. 맨유는 산초의 이적료를 4000만 파운드(약 708억원)까지 내렸다.
유벤투스가 산초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유벤투스는 산초의 영입을 위해 맨유에 접촉했다. 유벤투스는 산초 영입을 위해 맨유에 3000만 파운드(약 530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는 유벤투스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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