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시그넬 감독 '최대한 많은 승리… 기대되는 선수는 우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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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유일의 단체 구기 종목인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이 유럽 전지훈련을 위해 8일 출국했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9일까지 스페인, 네덜란드에서 2차 유럽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곧바로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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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9일까지 스페인, 네덜란드에서 2차 유럽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곧바로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할 예정이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독일,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모두 유럽의 강호들이라 1승도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8강 진출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8강에 오르려면 조 4위 이상을 해야 하므로 최소한 1승 1무 또는 2승이 필요하다.
그는 A조 판세를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독일, 슬로베니아 순"이라고 예상하며 "우리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슬로베니아에 4골 졌는데 우리 경기력이 그때보다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모두 강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해도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젊은 선수들이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고 실수도 두려워하지 않는 만큼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시그넬 감독은 기대되는 선수를 묻는 말에 우빛나(서울시청)를 지목하며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잘했고, 이번 올림픽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 줄 선수"라고 기대했다.
올림픽 목표를 묻는 말에는 "지루한 답이 되겠지만 특별한 결과를 말하기보다 매 경기 열심히 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와서 올림픽이 끝난 뒤에 만족하면서 축하받고 싶다"고 답했다.
시그넬 감독은 "물론 메달을 목표로 하지만, 사실 메달은 꿈에 가깝다"고 냉정히 분석하며 "많은 승리를 거두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1988년 서울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최근 메달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이다.
4강은 2012년 런던이 마지막이었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조별리그 탈락, 2021년 도쿄에서는 8강까지 진출했다. /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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