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장나라·하니... 먼저 '프러포즈'해 사랑 쟁취한 女스타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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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돌 그룹 EXID 하니가 남자친구 양재웅에게 먼저 프로포즈 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양재웅은 "(프로포즈는) 그 친구가 했다. 내가 '나와 결혼하면 어떨 것 같아?'라고 물어봤더니 '아직 준비가 안 돼 있는 것 같다'고 했었다. 그래서 그 뒤로 나도 말을 안 꺼냈다. 그렇게 1년 정도 같이 생활하다가 갑자기 희연이(하니의 본명)가 '나와 결혼해 줄래?'라고 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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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은비 기자] 여자 아이돌 그룹 EXID 하니가 남자친구 양재웅에게 먼저 프로포즈 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방송된 채널 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서 양재웅은 프로포즈에 대해 언급했다.
양재웅은 “(프로포즈는) 그 친구가 했다. 내가 ‘나와 결혼하면 어떨 것 같아?’라고 물어봤더니 ‘아직 준비가 안 돼 있는 것 같다’고 했었다. 그래서 그 뒤로 나도 말을 안 꺼냈다. 그렇게 1년 정도 같이 생활하다가 갑자기 희연이(하니의 본명)가 ‘나와 결혼해 줄래?’라고 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친구(하니)는 1년간 생각을 해본 거다. 여기서 제가 더 확신했다. 이렇게까지 고민하고 자기가 얘기를 꺼냈다는 게 멋있어 보였다”며 하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오는 9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먼저 프러포즈를 한 여자 연예인들은 또 있다.
곧 결혼 2주년을 맞이하는 장나라는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남편에게 먼저 대시한 일화를 언급했다. 장나라는 남편의 매력포인트에 대해 “일을 정말 잘하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자기 파트가 아닌 다른 파트에서 문제가 생겨도 무조건 달려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나라는 “작품 비하인드 사진을 보는데 남편이 끝에 걸려서 찍혀있었다. ‘같이 찍혔어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더니, ‘잘 쉬고 계세요?’라고 질문형으로 답장이 왔다. 그때부터 열심히 메시지를 보냈다”고 첫 시작을 전했다.
또 남편의 “좋으신 분 같다”는 말에 “저는 좋아합니다”라고 적극적으로 대시했다고 밝혔다. 장나라의 남편은 장나라보다 6살 연하인 촬영 감독으로, 두 사람은 SBS 드라마 ‘VIP’ 촬영 당시 인연을 맺었다.
배우 남상지 역시 약 13년의 연애 끝에 배우 송치훈과 결혼했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남상지는 “(연애한 기간이) 따지면 13년 정도 되고 그 사이에 헤어져 있던 기간이 있기는 했다. 그 헤어진 기간 동안 서로 연락도 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제가 찾아가서 ‘결혼하자’고 했다. 오빠랑 결혼을 안 하면 평생을 후회할 것 같았다”라고 용기 있는 행동을 밝혔다.
이어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조급함 때문에 슬럼프가 왔었는데, 그 때 ‘아 나는 연기가 하고 싶어 죽겠는데, 그렇다면 일단 나 자체가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느껴져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같은 대학교 연기학과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이윤지 역시 남편에게 먼저 프로포즈했다고 밝힌 적 있다.
KBS 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이윤지는 “주변 친구들이 결혼하는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며 과거 남편에게 “저 가을에 결혼해요”라고 대답을 유도했지만, 알아차리지 못하고 “축하해요”라고 답했다고 전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윤지는 다시 만나서 똑같이 “가을에 결혼해요”라고 말했더니 주변에 물어보고 온 건지 남편이 “저도 가을에 결혼하려고요”라고 대답했다며 프로포즈에 성공한 일화를 털어놓았다. 이윤지는 2022년 치과의사인 남편과 결혼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 사진= '이윤지', '장나라', '하니', '송치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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