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20년 앞당겨진 한국 여성 글쓰기"…'한국 여성문학 선집 (전 7권)'

정혜진 기자 2024. 7. 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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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여성문학의 시작은 기존 1910년대가 아니라 그보다 20년 더 빨리 시작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신간 '한국 여성문학 선집'에 나타난 여성문학의 시초를 정혜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한국 여성문학 선집 (전 7권) / 여성문학사연구모임 / 민음사]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교육받고 일할 권리가 있고 이를 위해 학교를 설립하자고 주장하는 '여학교설시통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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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한국 여성문학의 시작은 기존 1910년대가 아니라 그보다 20년 더 빨리 시작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신간 '한국 여성문학 선집'에 나타난 여성문학의 시초를 정혜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한국 여성문학 선집 (전 7권) / 여성문학사연구모임 / 민음사]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교육받고 일할 권리가 있고 이를 위해 학교를 설립하자고 주장하는 '여학교설시통문'입니다.

'한국 여성문학 선집'은 1898년 황성신문에 발표된 이 글을 한국 여성 글쓰기의 원류로 규정합니다.

기존 문학사에서 한국 최초 여성문학으로 보는 1918년 나혜석의 '경희'보다 20년이나 앞서는 겁니다.

여성문학사연구모임은 그동안 문학사에 없던 여성의 기준과 관점으로 근현대 한국 여성문학의 계보를 7권의 책으로 집대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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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진원)

정혜진 기자 h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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