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부부, 애정전선 ‘이상무’?

연제호 기자 2024. 7. 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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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았던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세계랭킹 2위) 부부사이가 장맛비를 뚫고 비추는 새파란 하늘처럼 다시 빛난 것일까.

이혼소송까지 갔던 매킬로이 부부가 동료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즐기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이혼 소동 후 매킬로이 부부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살고 있는 매킬로이 부부는 영국 런던 근교로 이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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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단장인 루크 도널드의 아내 다이앤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작년 라이더컵 유럽팀 만찬 장면 모습.. 뒷쪽 왼쪽에서 2번째가 로리 매킬로이. 오른쪽에서 4번째 금색머리가 매킬로이의 아내 에리카. 사진 출처 ㅣ 다이낸 도널드 SNS

작년 라이더컵 유럽팀 만찬 자리에 매킬로이 부부 참석 선수-아내들과 함께 활짝 웃으며 행복한 포즈 11일 개막하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서 복귀

말 많고 탈 많았던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세계랭킹 2위) 부부사이가 장맛비를 뚫고 비추는 새파란 하늘처럼 다시 빛난 것일까.

이혼소송까지 갔던 매킬로이 부부가 동료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즐기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개막을 나흘 앞둔 지난 7일 매킬로이가 영국 런던 시내의 한 식당에서 열린 작년 라이더컵 유럽팀 저녁식사 자리에 참석한 사진이 9일 공개됐다.

이혼 소동 후 매킬로이 부부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더컵 단장인 루크 도널드의 아내 다이앤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이 사진 속에는 루쿠 도널드(잉글랜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토미 플리트우드·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 등이 참석했고, 이 자리에 선수들의 아내들과 매킬로이의 아내 에리카의 모습도 보였다.

매킬로이는 지난 5월 미국 법원이 이혼 소송을 했다가 US오픈을 앞둔 6월 이혼 소송을 취하하는 등 부부관계가 롤로코스트를 탔다.

당시 이혼 소송장에는 “결혼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났다”고 적시됐다. 그러나 이혼소송 한 달 만에 소송을 취하한 뒤 매킬로이는 “에리카와 저는 최고의 미래가 가족으로서 함께 하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며 “감사하게도 저희의 차이점을 해결했고 새로운 시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살고 있는 매킬로이 부부는 영국 런던 근교로 이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이 매킬로이 가족의 주요 생활터전이 될 전망이다. 3살 된 딸 포피도 이곳에서 학교에 다닐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US오픈에서 선두를 달리던 매킬로이는 최종 4라운드에서 마지막 4개 홀 중 3개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2개 홀에서는 1m 파 퍼트를 놓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게 우승을 내줬다.

충격에 빠진 매킬로이는 이후 3주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당분간 휴식’을 선언했다. 매킬로이는 오는 11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달러) 디펜딩 챔피언으로 투어에 복귀한다.

양형모 스포츠동아 기자 hmyang0307@donga.com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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