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불렀다…10주년 '킹키부츠' 아쉬움 없는 캐스트 완성

조연경 기자 2024. 7. 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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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역사를 함께 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올 타임 레전드 쇼뮤지컬 '킹키부츠'가 10주년 공연의 기념비적인 캐스팅을 공개했다. 찰리 역의 김호영 이석훈 김성규 신재범, 롤라 역의 박은태 최재림 강홍석 서경수, 로렌 역의 김지우 김환희 나하나, 돈 역의 고창석 심재현 전재현 등 2014년 한국 초연부터 2022년 다섯 번째 시즌까지 '킹키부츠'의 산증인들을 한 시즌에 만날 수 있다.

'킹키부츠'는 영국 노샘프턴의 수제화 공장들이 경영악화로 폐업하던 시기, 아주 특별한 부츠를 제작해 유일하게 살아남은 구두공장의 실제 성공 스토리를 각색한 작품이다. '포용과 긍정'의 메시지를 담은 탄탄한 스토리와, 한 번 들으면 절로 몸이 들썩이는 흥겹고 세련된 음악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불문 모두의 인생작으로 손꼽힌다.

특히 2022년 다섯 번째 시즌은 오픈 위크 티켓의 전석 매진을 시작으로 꾸준히 매진 사례를 이어가며 유료 객석 점유율 93%를 기록했고, 총 12만746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시즌 최다 관객 수를 돌파, 스테디셀러의 명성을 입증했다.

이에 올해로 한국 공연 10주년을 맞이해 돌아오는 '킹키부츠'는 흥행불패의 신화를 이끈 역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감을 더한다.

가업으로 물려받은 폐업 위기의 구두 공장을 살려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보 사장 찰리 역은 세 번의 시즌에 출연해 모두의 편견을 깨고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호이 찰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호영과, 마찬가지로 세 번의 시즌을 함께 하며 강력한 무대 장악력으로 찰리 장인으로 거듭난 이석훈, 두 번의 시즌에 출연해 규찰리로 통했던 김성규, 지난 2022년 시즌에서 처음 찰리 역을 맡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던 신재범이 맡는다.

편견과 억압에 당당히 맞서는 아름답고 유쾌한 롤라 라인업은 가히 역대급이다. 2020년 처음 '킹키부츠'에 출연해 파격과 신선의 레전드 무대를 선보인 박은태가 4년 만에 롤라로 컴백한다. 또한 범접 불가한 카리스마로 넘치는 흥과 끼를 마음껏 발산했던 최재림, 대체 불가 퍼포먼스와 폭발적인 에너지로 확신의 '원조 롤라'의 존재감을 확고히 한 강홍석, 물오른 연기력으로 머스트 씨(Must See) 롤라로 손꼽히는 서경수가 함께 한다.

모든 일에 열정을 다하는 열혈 공장 직원 로렌 역에는 김지우 김환희 나하나가 이름을 올렸다. 세 번의 시즌을 거치며 탄탄한 노래와 섬세한 연기력을 뽐낸 김지우, 파워풀한 가창력은 물론 당차고 발랄한 매력까지 갖춰 두 번의 시즌 동안 본 투 비 로렌으로 호평 받았던 김환희, 지난 시즌 뉴 로렌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나하나가 러블리한 매력을 전한다.

불같은 성격으로 이따금 갈등을 일으키는 구두공장 직원 돈 역에는 초연부터 꾸준히 돈 역을 맡아 이른바 돈 장인으로 불리는 고창석과 심재현이 출연해 10주년 공연을 더욱 뜻 깊게 만든다. 앙상블로 시작해 오롯이 실력으로 인정받아 돈 역을 거머쥔 전재현도 10주년 공연을 든든하게 뒷받침한다.

영예로운 10주년 '킹키부츠'는 9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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