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기 감독이 반복 요청…세리에A 챔피언 인터밀란 '수비진 리더로 김민재 지목'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세리에A 챔피언 인터밀란의 인자기 감독이 김민재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8일(현지시간) '인터밀란의 인자기 감독은 김민재의 피지컬과 스피드를 높게 평가한다. 인터밀란이 2년 동안 김민재 영입을 원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김민재를 영입하면 인터밀란은 스리백에 적합한 리더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올 여름 갑자기 김민재가 인터밀란에 합류한다면 인자기 감독과 인터밀란 선수들이 김민재에게 요구할 수 없는 단 한가지가 있다. 바로 한국의 히트곡인 강남스타일에 맞춰 다시 춤을 추는 것이다. 김민재는 2년전 나폴리에 입단했을 때 그렇게 했다'며 인터밀란의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인자기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반복적으로 요청한 것은 김민재가 세리에A에서 보여준 뛰어난 활약 때문"이라며 "인터밀란의 현재 수비 조합보다 더 강한 조합을 상상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김민재가 합류할 경우 두 명의 센터백보다 세 명의 센터백이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또한 '2년전 김민재가 페네르바체 소속이었을 때 인터밀란의 슈크리니아르는 PSG 이적 가능성이 있었고 인터밀란은 김민재를 슈크리니아르 대체자로 지목했다. 슈크리니아르는 데 브리, 바스토니와 함께 스리백의 오른쪽 수비수로 뛰었다. 김민재는 그 포지션보다 센터백의 가운데가 어울리는 선수'라며 '김민재는 뛰어난 피지컬과 공격성을 갖춘 수비수이며 매우 빠른 선수다. 김민재의 이상적인 위치는 팀을 역습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앙에 위치하는 것이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충분히 그런 능력을 선보였다. 김민재는 상대에게 위협적이고 수비를 지휘하는 선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 등은 8일 '인터밀란은 김민재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인터밀란은 이미 지난 2022년에도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다'며 '인터밀란의 김민재 영입은 여러 이유로 가능성 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데뷔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시안컵 이후 불안한 모습으로 경기력이 하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일본 수비수 이토를 영입해 수비력을 강화했다. 김민재는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인터밀란의 김민재 영입은 쉽지않고 임대하더라도 많은 비용이 발생할 것이다. 1000만유로에서 1500만유로 사이의 수익이 예상되는 데 브리의 매각은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인터밀란 자금 상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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