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사고' 운전자, 여전히 '급발진' 주장…거짓말탐지기 사용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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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사망자와 7명의 부상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의 피의자 차모 씨가 사고 원인으로 일관되게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재혁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열린 시청역 차량돌진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차 씨는) 1차 구두 면담부터 현재까지 시종일관 차량 이상에 의한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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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9명의 사망자와 7명의 부상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의 피의자 차모 씨가 사고 원인으로 일관되게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재혁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열린 시청역 차량돌진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차 씨는) 1차 구두 면담부터 현재까지 시종일관 차량 이상에 의한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조사를 해봐야겠으나 확보한 블랙박스 영상에서 경적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류 서장은 "차량의 급발진, 결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주변 12개소의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감정기관과 합동 현장조사 등을 통해 사고 당시 상황을 재현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차 씨는 사고 지역에 대한 지리감을 갖고 있다"면서도 "직진 또는 좌회전이 금지된 곳이라는 사실은 몰랐다라는 취지 진술은 했다"고도 전했다.
또 "(차 씨가) 진술이나 답변은 잘해주는데 통증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건강상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수요일(10일)에 2차 조사를 하는 것으로 변호인과 조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차 씨 자택이나 휴대전화 압수수색, 거짓말 탐지기 등의 수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첨언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 26분쯤 서울 시청역 7번 출구 인근에서 차 씨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해 인도로 돌진, 9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 당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운전자인 차 씨 역시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부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며 경찰은 그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으로 입건한 뒤 차량 급발진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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