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선, 하이원 여자오픈 3연패 도전…최예림, 2전3기 첫승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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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3연패에 도전한다.
한진선은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천568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이예원과 박지영, 황유민은 이번 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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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진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3연패에 도전한다.
한진선은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천568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한진선은 2022년 이 대회에서 통산 131경기 만에 생애 첫 승을 따냈고 지난해 대회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올해도 우승하면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한다. KLPGA 투어에서 박민지(4연패)를 비롯해 고(故)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이상 3연패) 등 5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한진선은 올 시즌 15개 대회에 참가해 12차례 컷을 통과했다. 최고 성적은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3위다.
한진선은 "작년에 두 번의 이글을 하며 우승 기회를 잡았던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어떤 대회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의 굴곡이 심한 산악 지형이다 보니 좁은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지훈련에서 일관성 있는 샷을 많이 연습한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태백에서 자란 임희정도 2019년, 2021년 대회에서 우승했을 정도로 이곳 코스에 강하다.
올 시즌 들어선 13개 대회에서 8차례 컷 탈락하는 등 기세가 좋지 않았으나 최근 2주간 연속 톱 10에 들며 반등에 성공했다.
임희정은 지난달 30일 끝난 맥콜·모나 용평 오픈을 공동 7위, 지난주 롯데 오픈을 단독 8위로 마쳤다.
임희정은 "지금 체력과 경기력이 시기적절하게 좋아져서 좋은 기억이 있는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며 "1차 목표인 컷 통과를 이룬다면 그다음 목표는 우승"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최예림은 지난 2주 연속 연장전에서 고배를 마신 아쉬움을 달래고자 한다.
생애 첫 승에 나섰던 최예림은 맥콜·모나 용평 오픈 연장전에선 박현경에게, 롯데 오픈 연장전에선 이가영에게 밀렸다.
최예림은 "2주 연속 연장전을 치렀지만, 컨디션이나 체력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퍼트와 쇼트 게임 연습을 더 철저하게 해서 이번 대회에서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가영은 "우승으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면서도 "욕심을 내면 오히려 화가 될 수 있으니 조급해하지 않고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노승희, 김재희, 최은우, 배소현 등이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상금순위 1∼3위인 박현경·이예원·박지영, 5위 황유민, 10위 박민지 등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예원과 박지영, 황유민은 이번 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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