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상반기 대기업집단 시총 증가액 1위…6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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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대기업 집단 중 상장사 시가총액 1위는 삼성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올해 상반기 21개 상장사 시총이 연초 181조7182억원에서 6개월 새 65조4922억원(36%) 불어나 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
삼성그룹의 시총은 연초 665조2847억원에서 56조2403억원(8.5%) 늘어나 증가액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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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삼성…올 상반기 721조5250억원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올해 상반기 대기업 집단 중 상장사 시가총액 1위는 삼성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주도로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상장사를 보유한 80개 대기업 집단 소속 366개 상장사의 시총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시총은 이달 5일 종가 기준 총 1937조755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2일(1834조3927억원)보다 103조3626억원(5.6%) 늘었다.
SK그룹은 올해 상반기 21개 상장사 시총이 연초 181조7182억원에서 6개월 새 65조4922억원(36%) 불어나 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시총 순위에서는 삼성그룹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호재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SK하이닉스 시총은 103조6675억원에서 171조8086억원으로 68조1410억원(65.7%) 늘었다.
그룹 시총 순위 1위는 삼성그룹으로 721조525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그룹의 시총은 연초 665조2847억원에서 56조2403억원(8.5%) 늘어나 증가액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특히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 시총이 475조1947억원에서 519조9681억원으로 44조7734억원(9.4%) 늘었다.
자동차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현대차그룹 시총은 연초 131조357억원에서 29조1495억원(22.2%) 증가해 시총 증가액이 세 번째로 많았다. 전체 시총 순위는 4위였다. 현대차(16조4339억원↑), 기아(11조2626억원↑), 현대글로비스(2조1938억원↑) 등 주요 계열사 시총이 증가했다.
시총 증가율에서는 HD현대그룹이 56.8%로 1위를 차지했다. 소속 상장사의 시총은 연초 33조8192억원에서 53조202억원으로 19조2010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신규 상장으로 상장사가 9개로 늘었고, HD현대일렉트릭 등이 인공지능(AI) 전력 관련주로 부상하면서다.
반면 LG그룹(23조409억원↓), 포스코그룹(21조5956억원↓), 에코프로그룹(20조1617원↓), 카카오그룹(14조7778억원↓), 네이버그룹(9조6471억원↓) 등은 시총이 연초 대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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