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개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발령…안전한 수돗물 역량 강화

구무서 기자 2024. 7.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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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지난 4일 기준으로 녹조 발생 상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29개의 조류경보제 지점 중 4개 지점(칠서, 강정·고령, 물금·매리, 진양호 판문)에서 관심 단계 경보가 발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류경보제는 주간 단위로 주요 구간의 녹조 발생 상황을 관측하고, 발생 정도에 따라 관심, 경계, 조류대발생 등으로 발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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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정수장 녹조 대응 점검…준비 상태 양호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칠서취수장 녹조 저감 설비.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3.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환경부는 지난 4일 기준으로 녹조 발생 상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29개의 조류경보제 지점 중 4개 지점(칠서, 강정·고령, 물금·매리, 진양호 판문)에서 관심 단계 경보가 발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류경보제는 주간 단위로 주요 구간의 녹조 발생 상황을 관측하고, 발생 정도에 따라 관심, 경계, 조류대발생 등으로 발령한다.

환경부는 여름철 상수원 녹조로부터 국민이 안심하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수장 준비실태를 사전점검하고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5월 초부터 한달간 유역(지방)환경청, 유역수도지원센터(한국수자원공사) 및 지자체가 합동으로 조류경보제를 운영하는 102곳 정수장을 대상으로 녹조대응 준비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취수원 및 정수장 녹조대응 시설은 정상 작동하고 있었고 분말활성탄도 10일 이상 적정 비축량을 확보하고 있었다.

또 비상대응 체계 구축, 원·정수에서 조류독소, 냄새물질 감시 등 전반적인 녹조 대비 준비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정수장 운영관리자의 조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오는 10일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조류 대응 모의훈련 및 학술토론회를 연다.

모의훈련은 정수장 운영관리자와 관련 전문가가 참석해 팔당호에서 녹조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대응 방법을 시연한다.

학술토론회는 ▲정수장 조류대응 지침서 ▲정수처리공정 조류대응 방법 ▲과거 조류대응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실제 상황에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과, 이상기후로 인한 물위기 가속화 상황을 고려해 녹조 대응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여름철 녹조 발생 취약시기 이전에 정수장 준비태세를 사전에 점검했고, 이번 정수장 운영관리자 모의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강화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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