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버' 전도연 "지창욱, 잘생김 때문에 연기력이 묻힌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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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화) 오전 11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리볼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오승욱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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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화) 오전 11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리볼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오승욱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도연은 "'무뢰한' 이후 오승욱 감독의 작품을 사랑하게 됐다. 근데 감독님이 글 쓰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분. 저도 작품적으로 고팠어서 블록버스터를 준비하시길래 그 사이에 저예산 영화 한편 하자고 제안 드렸는데 4년이나 갈렸다. 안되겠다 싶더라. 어느 순간 너무 닦달하는 것 같아 전화를 안 드리기도 했다"며 오승욱 감독에게 시나리오를 쓰게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며 "'길복순' 훨씬 전부터 이야기를 나눈 작품이다. '리볼버'라는 작품을 보니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것 같다."며 오승욱 감독의 시나리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도연은 "10년 전 감독님과 '무뢰한'을 하며 힘들었어서 두 번 다시 같이 안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서로에 대한 이해가 생기면서 편해졌다. '무뢰한'을 할 때는 저도 각이 서 있고 감독님도 예민한 지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꼭 해야 될 생각만 하면서 연기했다. 마음 편하게 촬영했다."며 10년만에 재회한 오승욱 감독과의 작업을 이야기했다.
전도연은 함께 연기한 지창욱에 대해서도 "잘생김 때문에 연기력이 묻혔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잘생긴 배우 이미지가 강한데 이번에 많이 놀랬다. 첫 씬을 찍고 여지껏 보지 못한 표정을 본 것 같았다. 지창욱과 연기할 때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iMBC 김경희 | 사진 iMBC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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