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태평양국립묘지 참배 ‘한미동맹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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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태평양국립묘지를 찾아 굳건한 한·미 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 용사들에게 최고의 예우 표시를 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호놀룰루에 도착한 직후 한·미 동맹의 상징적 장소인 태평양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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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미 용사들에 헌화
하와이 동포와 만찬 간담회도
내일 미 인태사령부 등 방문
이후 워싱턴DC서 나토 참석
호놀룰루=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태평양국립묘지를 찾아 굳건한 한·미 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 용사들에게 최고의 예우 표시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정을 시작으로 9일 하와이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 10~11일 미국 워싱턴DC ‘2024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안보 순방’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호놀룰루에 도착한 직후 한·미 동맹의 상징적 장소인 태평양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태평양국립묘지는 1949년에 조성됐으며, 제2차 세계대전, 6·25전쟁,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들이 안장돼 있다. 이날 행사에는 새뮤얼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 부부,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릭 블랭지아디 호놀룰루시장, 제임스 호턴 태평양국립묘지소장 등 미국 측 인사가 다수 참석했다.
묘지에 도착한 윤 대통령 부부는 호턴 소장의 안내에 따라 헌화하고 묘지에 안장된 미국 참전용사들을 추모했다. 헌화를 마친 윤 대통령 부부는 현장에 참석한 6명의 6·25전쟁 미국인 참전용사들과 인사를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 부부는 6·25전쟁에서 뛰어난 공적으로 미국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받은 참전용사 고 벤저민 윌슨의 묘를 참배했다. 그는 1951년 6월 5일 화천 전투에서 백병전까지 불사하며 다수의 적을 제압했고, 부상에도 불구하고 전우들의 철수를 위한 엄호 임무를 완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대통령은 9일 오전에는 인·태사령부를 방문, 파파로 인·태사령관으로부터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은 후 사령부의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인·태사령부는 미군의 권역별 통합전투사령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군사적 중요성 역시 가장 크다고 평가된다. 주한미군도 이 사령부에 배속돼 있다.
한편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IP4’(Indo-Pacific 4) 국가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간 첫 협력 공동문서 발표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문서 채택을 통해 나토는 인·태 지역 4개국과의 ‘협력의 틀’을 제시하는 동시에, 안보상 위협으로 규정한 중국·러시아에 대한 본격 견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동문서 발표는 집단방위체제인 나토와 파트너 자격 국가인 IP4와 협력 범위를 구체화하는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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