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 ‘현대면세점’으로 사명변경… “사업 전문성 강화하고 해외진출도 고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2024. 7. 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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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면세점이 사명을 '현대면세점'으로 변경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현대면세점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현대면세점은 사명 변경과 더불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진출 등 사업 확장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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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경쟁력 강화 차원… “소비자에 친근하게 다가갈 것”
“국내외 소비자들이 친근하게 떠올릴 수 있도록 인지도 확대”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사명을 ‘현대면세점’으로 변경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이번 사명 변경은 면세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함이라고 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현대면세점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법인명도 기존의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 ‘현대디에프’로 바꾸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면세점과 현대디에프라는 상표권은 현대아산이 보유하고 있었으나,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달 현대아산과 상표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초 특허청에 상표권 권리 이전 등록을 신청했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되는 BI(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온·오프라인 매장과 광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내외 고객들이 쉽게 인식하고 떠올릴 수 있도록 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면세점은 사명 변경과 더불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점포별 특색에 맞춘 명품 및 K패션 브랜드 유치에 주력한다. 인천공항점의 경우, 이달 말 제1 여객터미널에 펜디와 제2여객터미널에 구찌가 오픈하며, 연말까지 생로랑과 발렌시아가 브랜드가 각각 문을 열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인천공항점은 루이비통, 샤넬 등 총 22개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게 돼 소비자 선택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무역센터점은 연말까지 생로랑, 쇼파드, 펜디, 발렌시아가 등이 순차 오픈할 예정이며, 동대문점은 데이지크, 파넬, 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K패션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개별 관광객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면세점은 여름 휴가철과 추석, 10월까지 이어지는 내국인 해외여행객 수요를 잡기 위해 대규모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이벤트는 5억 원 규모의 경품을 내건 ‘에브리데이 현데이(EVERYDAY HYUNDAY)’로, 10월 말까지 온라인몰과 시내면세점에서 1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 응모 기회를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제네시스 GV80을, 2등에게는 현대차 캐스퍼, 그 외 5555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고 한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진출 등 사업 확장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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